두바이 여행, 1년 중 가장 성스러운 달 ‘라마단’ 기간도 알차게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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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여행, 1년 중 가장 성스러운 달 ‘라마단’ 기간도 알차게 즐긴다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4.03.19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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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타 디너’와 라마단 마켓, 불꽃놀이 등 두바이의 라마단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
두바이에서 연중 가장 신성한 시기인 라마단. 도시 곳곳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전통 행사와 해가 진 후 차려지는 화려한 이프타 디너 등 색다르고 특별한 두바이를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사진/두바이관광청
두바이에서 연중 가장 신성한 시기인 라마단. 도시 곳곳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전통 행사와 해가 진 후 차려지는 화려한 이프타 디너 등 색다르고 특별한 두바이를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사진/두바이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이슬람 문화권인 두바이에서 연중 가장 신성한 시기인 라마단(Ramadan)이 돌아왔다. 도시 곳곳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전통 행사와 해가 진 후 차려지는 화려한 이프타(Iftar) 디너 등 색다르고 특별한 두바이를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라마단 기간에는 전 세계 이슬람교도들은 그들이 어디에 있든 해가 떠 있는 시간에는 금식으로 하고 하루 다섯 번 기도를 드린다. 사진/두바이관광청
라마단 기간에는 전 세계 이슬람교도들은 그들이 어디에 있든 해가 떠 있는 시간에는 금식으로 하고 하루 다섯 번 기도를 드린다. 사진/두바이관광청

라마단은 이슬람 음력 상의 9번째 달로,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무함마드가 코란의 첫 구절을 받은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러한 이유로 이슬람교도들에게 라마단은 1년 중 가장 신성한 시기이자 중요한 달이다. 성스러운 시기인 만큼 전 세계 이슬람교도들은 그들이 어디에 있든 해가 떠 있는 시간에는 금식으로 하고 하루 다섯 번 기도를 드린다. 금식을 통해 인내, 겸손 및 영성을 함양하며 과거에 했던 개인의 잘못에 대해 속죄하고, 소외되고 굶주린 이들을 돌아본다. 

종교와 상관없이 두바이에서 라마단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로 바로 이 ‘수후르’ 또는 ‘이프타’를 경험하는 것이다. 사진/두바이관광청
종교와 상관없이 두바이에서 라마단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로 바로 이 ‘수후르’ 또는 ‘이프타’를 경험하는 것이다. 사진/두바이관광청

대신 이들은 일출 전, ‘수후르(Suhoor)’라는 이른 아침 식사를 하고, 일몰 후 ‘이프타(Iftar)’라는 식사를 통해 하루의 금식을 깨뜨린다. 하루 두 번의 식사 시간은 대체로 가족과 친척 그리고 소외된 이웃 모두 함께 푸짐한 식사를 나누고 즐기는 사교의 장이 된다. 종교와 상관없이 두바이에서 라마단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로 바로 이 ‘수후르’ 또는 ‘이프타’를 경험하는 것이다. 국제적으로 유명한 관광도시인 두바이에서는 라마단 기간, 도시를 찾는 여행자들을 위해 도시의 관광명소와 레스토랑, 가게들이 평소와 같이 운영됨은 물론, 일몰 후 ‘이프타’를 즐길 수 있도록 쇼핑몰과 레스토랑의 영업시간이 자정 이후로 연장된다. 

뿐만 아니라 주로 일몰 이후에 운영을 시작하는 라마단 마켓은 이 시기 두바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가 된다. 푸드 트럭은 물론, 일반적으로 지역의 아티스트 및 디자이너가 제작한 옷과 보석, 갖가지 장신구를 판매하는데 특히 달과 별 모양의 장식이 많다. 올해 주목할 만한 라마단 마켓으로는 올드 두바이(Ramadan Souq), 미래 박물관 근처(The Ramadan District), 그리고 엑스포 시티(Hai Ramadan)가 있다.

두바이에서는 라마단 기간, 도시를 찾는 여행자들을 위해 관광명소와 레스토랑, 가게들이 평소와 같이 운영되고, 일몰 후 ‘이프타’를 즐길 수 있도록 쇼핑몰과 레스토랑의 영업시간이 자정 이후로 연장된다. 사진/두바이관광청
두바이에서는 라마단 기간, 도시를 찾는 여행자들을 위해 관광명소와 레스토랑, 가게들이 평소와 같이 운영되고, 일몰 후 ‘이프타’를 즐길 수 있도록 쇼핑몰과 레스토랑의 영업시간이 자정 이후로 연장된다. 사진/두바이관광청

이와 더불어 라마단 기간 놓쳐서는 안 될 것이 바로 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이다. 3월15일부터 4월7일까지, 매주 주말, 오후 10시, 오색 빛이 찬란하게 두바이의 하늘을 물들인다.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 장소로는 블루워터스(Blue waters, 3월 15일~17일, 3월 29일~31일), 알 시프(Al Seef, 3월22일~24일), 그리고 두바이 페스티벌 시티 몰(Dubai Festival City Mall, 4월5일~4월7일)이 있다.

이처럼 두바이의 문화와 종교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올해의 라마단은 3월 11일부터 4월 9일까지 지속되며, 이 기간 도시를 즐기는 방법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두바이관광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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