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니안의 고추 축제,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
상태바
티니안의 고추 축제,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
  • 김채현 기자
  • 승인 2024.01.11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마리아나 제도 특산품 '도니살리' 고추와 다양한 이벤트 즐길 수 있어
사이판의 이웃 섬인 티니안에서도 ‘고추 축제’인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이 오는 2월 16일~17일 양일간 열린다. 사진/마리아나관광청
사이판의 이웃 섬인 티니안에서도 ‘고추 축제’인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이 오는 2월 16일~17일 양일간 열린다. 사진/마리아나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사이판의 이웃 섬인 티니안에서도 ‘고추 축제’가 열린다. 이름하여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로 오는 2월 16일~17일 양일간 열린다. 축제에는 북마리아나 제도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도니살리' 고추를 함께 즐기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2021년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의 핫 페퍼 빨리 먹기 대회 남자 우승자인 리카르도 카라즈코(Ricardo Carrazco)가 도니살리 고추 100개를 먹고 있다. 사진/마리아나관광청
2021년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의 핫 페퍼 빨리 먹기 대회 남자 우승자인 리카르도 카라즈코(Ricardo Carrazco)가 도니살리 고추 100개를 먹고 있다. 사진/마리아나관광청

티니안에서 2024년 2월의 16일, 17일에 이틀간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Tinian Hot Pepper Festival)’이 피에스타 그라운드(Fiesta Ground)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축제는 2024년 공휴일 중 하나인 2월 19일 (월) 미국 대통령의 날까지 이어지는 주말을 장식하며 JC카페의 매운 버거 먹기 대회, 매운 닭고기 스튜 요리 대회, 차차 댄스 대회 등 크고 작은 다양한 이벤트가 가득할 예정이다.

북마리아나 제도의 모든 식탁에 빠지지 않는 핫 페퍼 소스의 주재료인 ‘도니살리(Donni Sali)’ 고추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는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은 핫 페퍼 빨리 먹기 대회, 먹거리 장터, 라이브 공연, 공예품 판매 등으로 채워진다.

매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핫 페퍼 빨리 먹기 대회는 올해 축제의 마지막 날인 2월 17일(토)에 열린다. 사진/마리아나관광청
매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핫 페퍼 빨리 먹기 대회는 올해 축제의 마지막 날인 2월 17일(토)에 열린다. 사진/마리아나관광청

매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핫 페퍼 빨리 먹기 대회는 올해 축제의 마지막 날인 2월 17일(토)에 열린다. 작고 매운 도니살리 고추 100개를 빨리 먹는 사람이 우승하는 대회로, 남자와 여자 부문의 우승자가 각각 선정되며 축제를 찾은 누구나 현장에서 바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품은 북마리아나 제도의 티니안은 사이판과 불과 8km 남짓 떨어진 청정 이웃 섬으로, 사이판에서 티니안까지는 경비행기로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티니안에서 행사장인 피에스타 그라운드(Fiesta Ground)까지는 개별 차량을 이용해 갈 수 있다.

북마리아나 제도의 가장 대표적인 특산품인 도니살리 고추는 사이판 특유의 핫 페퍼 소스의 가장 중요한 재료다. 사이판, 티니안, 로타의 주민들은 집마다 고유의 핫 페퍼 소스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북마리아나의 현지 식문화에 의미 있는 식재료이며, 자연스레 이를 활용한 현지 요리 또한 다양하다. 재배가 가능한 도니살리 고추이지만 북마리아나의 정글에서는 자연산 도니살리를 채취할 수도 있으며, 자연산 도니살리가 더 매운 편이다.

한편, 서태평양에 위치한 북마리아나 제도는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포함한 14개의 유인도 및 무인도로 이뤄져 있다. 이곳에는 원주민인 차모로인과 캐롤리니언인을 중심으로 한국인을 비롯한 20개 이상의 민족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북마리아나 제도는 가족 여행객, 모험 및 스포츠를 즐기는 여행객뿐만 아니라 열대 기후의 안식처를 찾는 비즈니스 여행객에게도 재미와 감동을 함께 선사한다. 사이판과 이웃 섬인 로타와 티니안을 연결하는 항공편은 지역 항공사인 ‘스타마리아나스에어'가 매일 운항 중이며, 최대 30분 소요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