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 지켜가며 봄 내음 즐길 수 있는 '서울 걷기 좋은 길'
상태바
사회적 거리 두기 지켜가며 봄 내음 즐길 수 있는 '서울 걷기 좋은 길'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3.26 2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의 명산 따라 펼쳐지는 서울 둘레길 용마·아차산 코스
서울 둘레길 중,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2코스 용마·아차산 코스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에서 출발해 중랑캠핑 숲~구릉산~망우산~용마산~아차산~광나루역에서 코스를 마감한다. 사진/ 중랑구청
서울 둘레길 중,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2코스 용마·아차산 코스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에서 출발해 중랑캠핑 숲~구릉산~망우산~용마산~아차산~광나루역에서 코스를 마감한다. 사진/ 중랑구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코로나19로 여행길에 나설 수 없는 요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켜가면서 봄기운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걷기 좋은 길이 있다. 서울 노원구의 용마·아차산 코스로 화사한 봄볕을 맞으며 트래킹 하기에 제격이다. 여기에 역사와 문화유적지, 생태공원 등 볼거리는 덤으로 주어진다.

용마·아차산 코스는 화사한 봄볕을 맞으며 트래킹 하기에 제격이다. 여기에 역사와 문화유적지, 생태공원 등 볼거리는 덤으로 주어진다. 사진/ 중랑구청
용마·아차산 코스는 화사한 봄볕을 맞으며 트래킹 하기에 제격이다. 여기에 역사와 문화유적지, 생태공원 등 볼거리는 덤으로 주어진다. 사진/ 중랑구청

서울의 명산을 따라 서울의 안과 밖을 돌며 이어지는 157km의 순환 코스인 서울 둘레길 중,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2코스 용마·아차산 코스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에서 출발해 중랑캠핑 숲~구릉산~망우산~용마산~아차산~광나루역에서 코스를 마감한다.

아차산 생태공원을 지나 광나루역으로 가는 길에 마을 담장에 벽화를 구경할 수 있다. 사진/ 광진구청
아차산 생태공원을 지나 광나루역으로 가는 길에 마을 담장에 벽화를 구경할 수 있다. 사진/ 광진구청

12.6Km의 코스로 외사산의 2코스인 구릉산, 망우산, 용마산, 아차산을 통과하는데, 산이 경사가 심한 편은 아니지만 한 코스에 산이 4개고 길이가 길어 5시간 10분 정도가 걸린다.
이 코스 중 구릉산과 망우산은 개발이 되지 않은 자연적인 산을 즐기며 트래킹할 수 있고 용마산과 아차산은 정비가 잘되어있는 편안한 트래킹이 가능하다.
특히 아차산은 정비가 잘 되어 있을 뿐만이 아니라 쉼터와 약수터가 곳곳에 위치하여 어려움 없이 트래킹이 가능하다. 아차산 생태공원을 지나 광나루역으로 가는 길에 마을 담장에 벽화를 구경할 수 있다. 아차산 해맞이 광장은 일출명소로도 손꼽힌다.

완만한 경사를 따라 오르면 땀이 채 나기 전에 화려한 서울 도심이 눈앞에 그려진다. 해발 300m의 낮은 산이건만 주변에 이렇다 할 산이 없다 보니 홀로 우뚝 서 있는 모양새다. 사진/ 광진구청
완만한 경사를 따라 오르면 땀이 채 나기 전에 화려한 서울 도심이 눈앞에 그려진다. 해발 300m의 낮은 산이건만 주변에 이렇다 할 산이 없다 보니 홀로 우뚝 서 있는 모양새다. 사진/ 광진구청

완만한 경사를 따라 오르면 땀이 채 나기 전에 화려한 서울 도심이 눈앞에 그려진다. 해발 300m의 낮은 산이건만 주변에 이렇다 할 산이 없다 보니 홀로 우뚝 서 있는 모양새다. 높지는 않지만, 능선은 제법 길게 이어지는 터라 산 기운이 짙다. 능선을 따라 좌우로 펼쳐지는 ‘서울'의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산책로에는 풀 내음, 솔 내음, 흙 내음이 자연의 기운을 뽐낸다. 잘 정비된 길을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면 어느샌가 산 이름이 달라져 있다.

용마·아차산 코스의 관광 포인트로 독립운동가들과 방정환, 이중섭, 박인환 등 17인의 유명 인사가 잠들어 있는 망우묘지공원이 있다. 사진/ 중랑구청
용마·아차산 코스의 관광 포인트로 독립운동가들과 방정환, 이중섭, 박인환 등 17인의 유명 인사가 잠들어 있는 망우묘지공원이 있다. 사진/ 중랑구청

용마·아차산 코스의 관광 포인트로 독립운동가들과 방정환, 이중섭, 박인환 등 17인의 유명 인사가 잠들어 있는 망우묘지공원과 아차산의 역사와 문화유적을 볼 수 있는 아차산 역사문화 홍보관이 있다. 또한, 삼국시대의 유적으로 추정되는 소형 석축산성, 아차산 4보루 성터와 아차산 생태공원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광나루역 근처엔 매콤한 육개장 식당들이 있어, 출발 전이나 도착 후 빈속을 채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광나루역 근처엔 매콤한 육개장 식당들이 있어, 출발 전이나 도착 후 빈속을 채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의 이름난 걷기 길이 있는 곳이 으레 그렇듯 용마, 아차산 주변으로도 솜씨를 자랑하는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광나루역 근처엔 매콤한 육개장 식당들이 있어, 출발 전이나 도착 후 빈속을 채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