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투어 농촌 나들이 “가을에 걷기 좋은 횡성호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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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투어 농촌 나들이 “가을에 걷기 좋은 횡성호수길”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9.09.02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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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바람개비ㆍ횡성호수길 5구간 탐방ㆍ명상의 시간 등 생태 테마 관광 진행
아름다운 인공호수로 만들어진 ‘횡성호수길’ 5구간을 탐방했다. 사진/ 김지수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지난달 30일 주식회사 수요일 ‘시골투어’는 강원도 횡성에서 ‘생태 테마 관광 팸투어’를 진행하며, 아름다운 인공호수로 만들어진 ‘횡성호수길’ 5구간을 탐방했다.

강원도 횡성군 횡성호수길은 횡성호와 주변의 산을 테마로 하여 갑천면 일원에 31.5km, 6코스로 조성되었다. 2000년 ‘횡성댐’이 건설되면서 생긴 ‘횡성호’와 갑천면의 5개리가 수몰된 후 고향을 잊지 않기 위해 수몰민들이 만든 ‘망향의 동산’ 등의 볼거리가 있다고 전해진다.

강원도 횡성군에 따르면 “횡성호수길은 횡성호와 주변의 산을 테마로 하여 갑천면 일원에 31.5km, 6코스로 조성되었다. 사진/ 김지수 기자

횡성호수길 입구 근처에는 주차장, 카페, 화장실, 화성의 옛터 전시관 등이 있다. 화성의 옛터 전시관 안에는 구석기시대 및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및 초기 철기시대의 자료와 횡성의 고지도 등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역사 여행에도 좋은 곳이다.

화성의 옛터 전시관에서 본 횡성의 유래는?

횡성호수길 입구 근처에는 주차장, 카페, 화장실, 화성의 옛터 전시관 등이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화성의 옛터 전시관에는 횡성의 유래가 자세히 적혀있었는데, 자료에 따르면 “‘횡성(橫城)’이라는 지명의 연원이 되는 ‘횡천(橫川)’이라는 지명은 본래 고구려의 명칭이라 한다. 횡천이라는 지명이 생기게 된 것은 횡성지역의 하천이 대부분의 다른 지역 물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데 반하여, 이곳은 동ㆍ서로 즉 가로로 빗겨 흐르기 때문에 “가로 횡(橫)”을 써서 횡천이라고 하였다고 한다”라고 적혀있다.  

또한, “고려사나 세종실록지리지에 보면 횡성의 별호를 ‘화전(花田)’이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예전에 지금의 갑천면 화전리, 부동리 일대가 현(縣)의 중심지였다고 하는 설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일대에는 ‘향교터’, ‘옥담터’, ‘화성들’ 등의 지명이 남아있어 그와 같은 설을 뒷받침하고 있으나 확실한 것은 알 수 없다”고 전해진다.

화성의 옛터 전시관 안에는 구석기시대 및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및 초기 철기시대의 자료와 횡성의 고지도 등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역사 여행에도 좋은 곳이다. 사진/ 김지수 기자

횡성호수길 ‘희망의 바람개비’

서울 남산에는 ‘사랑의 자물쇠’가 있듯이 횡성호수길에는 ‘희망의 바람개비’가 새로 만들어졌다. 사진/ 김지수 기자

서울 남산에는 ‘사랑의 자물쇠’가 있듯이 횡성호수길에는 ‘희망의 바람개비’가 새로 만들어졌다. 시골투어 팸투어 일행은 횡성호수길 5구간 탐방 전 희망의 바람개비를 만드는 체험을 했다.

희망의 바람개비는 자신이 직접 만들고, 원하는 희망을 적어 완성되면 횡성호수길 입구에 전시된다.

희망의 바람개비는 자신이 직접 만들고, 원하는 희망을 적어 완성되면 횡성호수길 입구에 전시된다. 사진/ 김지수 기자

횡성 호수길의 관계자에 따르면 “희망의 바람개비는 시범운영 중에 있으며, 관광객의 반응이 좋으면 계속해서 운영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횡성호수길, “5구간 탐방과 명상의 시간”

횡성호수길, “5구간 탐방과 명상의 시간”. 사진/ 김지수 기자

횡성호수길 입구로 들어가면 ‘맨발로 걷는 건강길’이 보인다. 팻말에는 “우리 몸의 경혈이 모여 있어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발! 맨발 걷기로 건강 챙기세요!”라는 재미있는 문구가 보인다. 

맨발 걷기의 효과에는 혈액순환 개선, 소화 기능 개선, 두통 해소, 당뇨 예방, 치매 예방, 피로 회복, 기억력 향상, 불면증 해소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단 맨발 걷기 전 준비운동은 필수이며, 꼭 신발을 벗고 이용해야 한다.

맨발 걷기의 효과에는 혈액순환 개선, 소화 기능 개선, 두통 해소, 당뇨 예방, 치매 예방, 피로 회복, 기억력 향상, 불면증 해소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사진/ 김지수 기자

횡성호수길 5구간은 ‘가족 길’로 불리며 총 9km로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코스이다. 이곳에는 주변 호수를 감상하며 걷는 구간, 망향의 동산 구간이 있다. 망향의 동산에서는 수몰 전의 향수를 감상할 수 있다. 

5구간 입구에는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 기계가 있는데, 이 기계를 뿌리면 해충이 다가오지 못한다. 입구를 지나 걷다 보면 나비, 잎사귀 등으로 만들어진 조형물 의자를 볼 수 있다.

5구간 입구에는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 기계가 있는데, 이 기계를 뿌리면 해충이 다가오지 못한다. 사진/ 김지수 기자

횡성호수길 5구간은 걷다 보면 청명한 산에 둘러싸인 호수가 아름답게 보이며, 고지대가 없어 발에 무리 없이 오랫동안 걷기에 최적의 장소로, 곳곳에 사진을 찍을 만한 사진 스폿이 있어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횡성호수길 5구간은 걷다 보면 청명한 산에 둘러싸인 호수가 아름답게 보이며, 고지대가 없어 발에 무리 없이 오랫동안 걷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사진/ 김지수 기자

한편, 시골투어 팸투어 일행은 5구간을 걸으며, ‘오색꿈길’이라는 문구의 문을 지나 오솔길 구간의 숲에서 명상지도자와 함께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명상지도자는 “자연과 함께 즐기는 명상의 시간은 힐링에 도움에 된다”며 추천했다.

이번 팸투어에 참여한 조 씨는 명상의 시간을 경험하고 “짧은 시간이지만 명상을 통해 자신을 뒤돌아 보게 되었고, 자연의 소리와 바람을 느끼며 머리가 맑아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시골투어 팸투어 일행은 5구간을 걸으며, ‘오색꿈길’이라는 문구의 문을 지나 오솔길 구간의 숲에서 명상지도자와 함께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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