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평화 운동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피스보트 크루즈' 부산서 설명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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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평화 운동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피스보트 크루즈' 부산서 설명회 열어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9.08.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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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보트의 고급형 국제 크루즈선 '오션드림호' 쉽투어 진행
크루즈선사이자 평화 운동 시민단체인 피스보트의 고급형 국제 크루즈선 '오션드림호'. 승객 1422명과 승무원 520명 등 2000여 명이 승선할 수 있다. 사진/ 피스보트

[트래블바이크뉴스=이혜진 기자] 크루즈선사 피스보트(Peace Boat)는 자사의 3만 톤급 ‘오션드림호’가 부산에 입항해 크루즈 설명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10일 오후 ‘오션드림호(MV OCEAN DREAM)’에 승선한 사람들은 약 1시간 20분 동안 쉽 투어를 한 뒤, 설명회 및 다과회에 참석했다.

이번에 부산항에 들어온 오션드림호는 승객 1422명과 승무원 520명 등 2000여 명이 승선할 수 있는 고급형 국제 크루즈선이다.  오션드림호는 피스보트 크루즈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설비가 완비되어 있는 한편, 크루즈 여행의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는 시설도 함께 갖추고 있다.

일본의 인권단체이자 크루즈선사인 피스보트가 운영하는 오션드림호 내 수영장. 피스보트 크루즈는 매번 1,000명의 승객과 함께 봄, 여름, 겨울 1년에 3회의 세계일주 크루즈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 피스보트

피스보트 크루즈는 매번 1,000명의 승객과 함께 봄, 여름, 겨울 1년에 3회의 세계일주 크루즈를 개최하고 있다. 다른 크루즈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피스보트만의 다양한 선내 이벤트와 활동, 경험은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받아 왔으며, 이는 50%에 달하는 재승선자 비율이 입증하고 있다. 또한 피스보트 크루즈에 참가하는 승객의 약 30%가 20-30대로, 다른 크루즈와는 다른 “생동감”을 선사한다.

한국에서는 2020년 8월 19일 출항하는 피스보트 105회 세계일주 크루즈,  2019년 12월 21일 출항하는 57일간의 피스보트 103회 오세아니아 크루즈를 판매한다.

오션드림호는 피스보트 크루즈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설비가 완비되어 있어 크루즈 여행의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진/ 피스보트

103회 크루즈는 12월의 매서운 추위를 피해 뜨거운 태양이 기다리고 있는 호주, 뉴질랜드의 대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105회 크루즈는 “오로라 크루즈”로 10월 대서양에서 오로라를 관측하기 가장 좋은 '오로라 벨트' 를 지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이집트, 지중해, 북유럽, 남미 등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계문화 유산을 방문하는 기항지 투어도 105회 크루즈의 매력이다.

세계평화와 화해를 목표로 하는 피스보트는 1982년 처음 만들어졌다. 피스보트는 이들이 세계 각지를 항해할 때 사용하는 배의 이름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평화를 실어 나르는 배'를 뜻한다. 주요 목표는 세계 평화와 화해, 인권 증진, 환경 중심의 지속적인 개발과 환경에 대한 경외심 배양 등이다.

한국에서는 2020년 8월 19일 출항하는 피스보트 105회 세계일주 크루즈, 2019년 12월 21일 출항하는 57일간의 피스보트 103회 오세아니아 크루즈를 판매한다. 사진/ 피스보트

이를 위해 피스보트는 일반 승객을 태우고 매년 세계를 일주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주로 아시아·태평양을 중심으로 여행했으나, 1990년대 이후에는 세계 전역으로 여행 범위를 넓히면서 활동 영역도 반전·평화·인권·환경·반핵·분쟁해소 등으로 확대되었다.

크루즈 안에서는 지구대학을 통해 세계의 주요 현안과 문제점·대안 등을 토론하고, 이에 관한 강연회가 열리며, 갖가지 문화 체험을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또 거쳐 가는 항구에서는 반전 평화 의식을 높이는 현장 활동을 하고, 분쟁지역이나 반인권·반환경과 관련된 지역에서는 직접 집회에 참여하거나 가두행진·시위를 벌이기도 한다.

피스보트 크루즈에 참가하는 승객의 약 30%가 20-30대로, 다른 크루즈와는 다른 “생동감”을 선사한다. 사진/ 피스보트

예를 들어, 세계화에 반대하며 대안세계의 정책적·조직적 비전을 가다듬기 위해 국제비정부기구(NGO)들이 모여 2001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세계사회포럼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2003년 3월 이라크전쟁이 일어났을 때는 국제비정부기구들 가운데 가장 활발한 반전 운동을 펼쳤다.

피스보트는 지난 35년간, 전 세계 80개국, 200곳 이상의 기항지, 7만 명 이상의 승객, 그리고 100회 이상의 개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세계 각 대륙에 지부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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