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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재에서 월정리까지…제주 바다 여행

기사승인 2019.07.15  15: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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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가 알려준 제주 바다 가보니

[트래블바이크뉴스=제주/ 이혜진 기자] 초복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이렇게 더울 때는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는 것만큼 좋은 게 없다. 그런데 피서지로 가장 좋은 곳은 어디일까. 

한국관광공사는 10일 통신 빅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테마별 맞춤 해수욕장을 추천했다. 분석 결과 가장 관심도 높은 해수욕장은 제주 협재해수욕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부산 송정해수욕장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높은 관심도를 보인 것이다. 제주 함덕해수욕장, 강릉 안목해변, 제주 월정리해변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7일 협재해수욕장과 함덕해수욕장 그리고 월정리해변에 갔다.  

지난 7일 협재해수욕장을 찾았다. 바다 앞에 비양도가 보인다. 비양도는 바다의 거센 파도를 막아줄 뿐만 아니라 해변의 운치를 더해준다. 협재해수욕장은 주위에 송림과 잔디가 있어 캠핑하기 적당한 장소다. 사진/ 이혜진 기자

가장 먼저 들른 협재 해수욕장 앞바다는 몰디브에서나 볼 수 있는 옥빛 해변을 자랑했다. 화려한 바닷빛에 눈이 부실 정도. 한림공원에서 도보 5분 거리라 접근성이 좋다. 

바다에서 2.5㎞ 앞엔 봉긋이 솟은 비양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고현정, 조인성 주연의 SBS 드라마 ‘봄날’의 무대가 된 장소다. 서귀포 앞 바다와는 달리 파도가 해변을 쓰다듬는 듯 부드러워 보였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해수욕장 뒤론 소나무숲과 야자나무숲이 어우러져 있다. 이날 협재해수욕장을 방문한 ㄱ씨는 “소나무숲에서 야영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재해수욕장은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아름다운 곳이다. 협재포구와 협재리 골목길을 지나 한림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도 절경이다. 사진/ 이혜진 기자

다음으로는 함덕해수욕장에 갔다. 모래사장이 300m나 펼쳐져 있고, 동쪽에는 소나무 숲이 울창해 경치가 아름다웠다. 바다 속에도 수심이 얕은 모래밭이 500m정도 펼쳐져 있다고 한다. 이곳은 파도가 거의 없다시피 했다. 제주국제공항과 가까워 이호해수욕장과 함께 사람들이 특히 많이 찾는 곳이다. 주차장, 야영장, 탈의실,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윈드서핑, 모터보트 등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였다. 다음날 상어가 발견돼 해수욕장 이용이 통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욕장 동쪽으로는 서우봉이 보였다. 서우봉은 유채꽃 명소로 알려진 곳. 제주올레 18코스가 이곳을 감아 돈다. 오름 언덕을 오르자 이정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몬주기알은 서우봉 정상에서 바닷가로 향한 해안 절벽을 말한다. 절벽아래에는 입구는 작지만 내부가 비교적 넓은 천연동굴이 있어 4.3당시 북촌과 함덕 주민들이 숨었던 장소이다. 토벌대의 작전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인 1948년 많은 주민이 희생된 곳이다’. 아픔을 기억하려는 주민들의 호소다. 

함덕해수욕장은 경사가 5도 미만에 불과해 아무리 들어가도 물이 허리를 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수영 초보자와 어린 자녀를 둔 가족 피서객의 물놀이 장소로 인기가 높다. 사진/ 이혜진 기자

바다여행의 종착지로 들른 월정리 해변은 제주올레 20코스에 있다. 바다가 보이는 자리마다 건물이 들어서고 카페가 들어찼다. 예전의 고즈넉한 정취는 이미 사라졌다. 그래도 둥글게 밀고 들어와 만을 이룬 해수욕장은 걷는 곳마다 다르게 해석됐다. 파란색 의자가 있는 카페에선 바다의 파스텔 색감을, 소파가 있는 노천카페에선 동남아 해변의 여유로움을 느꼈다. 저마다 바다 풍경을 창문 안에 들여온 듯했다. 

한편 여름 성수기인 1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협재해수욕장과 함덕해수욕장은 개장시간을 2시간 연장해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단, 8월부터는 제주 모든 해수욕장에서 흡연이 적발될시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반려동물 입욕도 금지된다. 백사장 출입은 동물보호법에 따라 목줄을 착용하고 배변 봉투를 소지해야만 가능하다.

이혜진 기자 travel-bike@naver.com

<저작권자 © 트레블바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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