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문화공간으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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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문화공간으로 즐긴다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6.17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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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중앙홀과 면세구역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제2여객터미널 3층 면세지역 253번, 254번 게이트 부근 설치물. 사진/ 인천국제공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여행의 범위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일까. 좁게 보면 여행 목적지에서의 경험을 말하지만 넓게 보면 가방을 싸는 순간부터 집에 돌아오는 순간까지를 포함시킬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공항은 명실상부 여행 초반부라고 할 수 있다. 비행기를 기다리는 시간, 무얼 하는가. 멍청히 앉아 시간 가기만 기다리지는 않는가. 이번 여름휴가 때는 공항에서 공짜로 진행하는 문화공연과 전시를 알뜰하게 챙겨보자.

공항이 아니다, 클래식 공연장이다

공항은 오케스트라의 연주부터 노래, 댄스, 파포먼스 쇼까지 매일매일 무료로 공연을 볼 수 있는 곳. 사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하 T1) 일반지역 1층 중앙밀레니엄홀은 문화와 예술의 향기가 가득하다. 오케스트라의 연주부터 노래, 댄스, 파포먼스 쇼까지 매일매일 무료로 공연을 볼 수 있는 곳. 공연 시간은 매일 낮 3시 30분부터 4시, 4시 30분부터 5시, 5시 30부부터 6시까지이다.

같은 T1, 3층 면세지역 27번, 28번 게이트 부근에서도 클래식을 콘셉트로 한 작은 음악회 공연이 펼쳐진다. 세미클래식부터 가요, 영화·드라마 OST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편곡한 크로스오버 공연을 선사한다.

247번, 248번 게이트 부근에서 국악과 클래식을 시간대별로 동서로 번갈아가며 공연한다. 사진/ 인천국제공항

오전 11시부터 11시 30분, 12시 30분부터 오후 1시,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 진행한다.

제2여객터미널(이하 T2) 노드정원에서도 이와 비슷한 공연 무대가 있다. 제2여객터미널 3층 면세지역 247번, 248번 게이트 부근에서 국악과 클래식을 시간대별로 동서로 번갈아가며 공연한다.

공연 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12시, 12시 30분부터 오후 1시, 오후 3시부터 3시 30분, 4시부터 4시 30분, 5시부터 5시 30분까지다.

왕가의 산책과 탈춤 공연

조선시대 왕과 왕비를 비롯한 궁중 왕실의 일상 모습을 재현한 퍼레이드 행사. 사진/ 인천국제공항

T1 면세지역 3층, 한국전통문화센터 동관과 서관 가운데 지점에서 조선시대 왕과 왕비를 비롯한 궁중 왕실의 일상 모습을 재현한 퍼레이드 행사를 갖는다.

궁중복식 및 의장물을 착용한 출연진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타임도 마련되어 있다. 행사는 오전 11시30분부터 12시 20분, 오후 2시부터 2시 40분, 4시부터 4시 50분까지 진행한다.

T2 면세지역 3층 서편 248번, 동편 253번 게이트 맞은편에서는 한국의 흥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전통연희 탈춤공연이 진행된다. 노드정원 동편에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2시부터 2시 30분까지, 노드정원 서편에서는 12시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유물전 볼까, 사진전 볼까

T2 면세지역 3층 서편 248번, 동편 253번 게이트 맞은편에서는 한국의 흥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전통연희 탈춤공연이 진행된다. 사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지역 3층 동편 및 서편 엔틀러에서는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 한국의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유물을 전시 중이다. 대한민국의 찬란한 역사를 간직한 국보급 문화재들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이번 전시는 박물관 캐릭터와 함께하는 궁궐여행 입구 및 시설물 사진 전시와, 캐릭터와 함께하는 궁궐여행 두 가지 테마로 진행 중이다.

이번 여름휴가 때는 공항에서 공짜로 진행하는 문화공연과 전시를 알뜰하게 챙겨보자. 사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지역 4층 환승편의지역 동측에서는 박물관 한국문화거리 전경 및 시설물 사진 전시회를 연다. 국산 캐릭터와 경복궁의 아름다움을 접목, 디지털 체험마당을 조성하여 보다 쉽고 재미있게 우리나라 궁궐을 알 수 있도록 조성했다.

제1여객터미널 일반지역 4층 중앙에 위치한 한국문화거리에서는 한국 전통가옥을 대표하는 기와집과 정자 등이 마련되어 여객터미널 전체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프랑스 미술가 자비에 베이앙의 ‘그레이트 모빌’. T2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인천국제공항

그밖에 인천공항에서는 김무기, 로만 드 기우리(이상 T1), 김병주, 율리어스 포프, 자비에 베이앙, 강희라, 지니 서, 오순미, 박태호, Chongbin Park, Jongkyeong Lee, Chongwon Choi 작가의 시설물 및 미술작품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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