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이영자가 오리로스 쏜 남한산성 “지금 딱 좋아” 인기 맛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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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이영자가 오리로스 쏜 남한산성 “지금 딱 좋아” 인기 맛집은?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5.20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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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2학기 3단원에도 소개된 남한산성, 맛집도 많아
남한산성은 5학년 2학기 3단원에 소개된 ‘유교가 발달한 조선’에 등장한다. 사진/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전지적참견시점’에서 오랜만에 이영자의 ‘영자미식회’가 방송되어 화제몰이 중이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전지적참견시점’에서 이영자는 매니저 송 팀장에게 오리로스를 사주며 “남한산성을 왜 지었는지 알겠다. (오리고기) 누가 빼앗아 갈까봐”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남한산성은 삼국시대부터 한강 일대를 지켜주는 산성으로 북한산성과 함께 한양 2대 산성에 속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남한산성이 맛있는 오리고기를 지키기 위해 축성된 것은 물론 아니다. 남한산성은 5학년 2학기 3단원에 소개된 ‘유교가 발달한 조선’에 등장한다.

남한산성은 삼국시대부터 한강 일대를 지켜주는 산성으로 북한산성과 함께 한양 2대 산성에 속한다. 현존하는 남한산성은 조선 인조 때에 쌓은 것으로 광주시, 성남시, 하남시에 세 도시에 걸쳐 자리 잡고 있다.

송파구 삼전도와 도저한 한강의 물결, 봉긋한 남산 등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전망 명소로 통한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 중에 임금이 피신하여 청과 대치하던 장소로 나오지만 조선 왕실은 청에 맞서 싸우기보다 산성 안에서 40여일을 꿋꿋이 버티다 항복한다. 사진/ 영화 ‘남한산성’ 스틸컷

초등학교 교과서에는 조선 인조 14년(1637) 병자호란 중에 임금이 피신하여 청과 대치하던 장소로 나오지만 조선 왕실은 청에 맞서 싸우기보다 산성 안에서 40여일을 꿋꿋이 버티다 항복한다. 이를 삼전도의 굴욕(1650)이라 한다.

현존하는 산성은 조선 인조 때에 쌓은 것으로 광주시, 성남시, 하남시에 세 도시에 걸쳐 자리 잡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역을 이용하면 성안까지 마을버스로 접근할 수 있다. 성책을 따라 완만한 길이 이어져 한나절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해발 400m에 이르는 산성마을은 산 아래와 비교할 때 기온이 3~4도까지 내려가 한여름 피서지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수어장대를 거쳐 송파구 오금동과 강동구 천호동으로 내려올 경우 1시간대의 가벼운 산행으로 즐길 수 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복정역 사거리에서 남한산성역 삼거리를 거치는 길을 추천한다. 성안을 관통해 빠져나오면 광주-하남 간 산업도로와 이어져 더할 나위 없는 드라이브 코스를 엮어낸다.

백제장에서는 기본 찬 외에 추가로 숯불양념불고기와 더덕구이 단품을 주문할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맛집으로 양반집 상차림을 선보이는 ‘백제장’이 있다. 남한산성 안에서만 3대에 걸쳐 40년 넘게 영업하는 이 집은 선친이 남한산성의 훈련도감을 지낼 때, 할머니가 왕실 출입을 하며 익힌 양밥집 상차림 맛을 재현한다.

15가지의 기본 찬을 포함하는 한정식은 2인상이 기본이다. 기본 찬 외에 추가로 숯불양념불고기와 더덕구이 단품을 주문할 수 있다. 고객 대부분이 10년 이상된 단골로 예약 손님이 주를 이룬다.

‘오복손두부집’은 남한산성에서만 맛볼 수 있는 산성주먹두부를 선보인다. 사진/ 수요미식회

남한산성에서만 맛볼 수 있는 산성주먹두부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네모난 두부가 아니라 솥에서 한 주걱씩 순두부를 퍼낸 후 면포에 싸서 한 모씩 손으로 빚기에 주먹 형태를 띤다.

산성주먹두부는 생크림을 뭉쳐놓은 듯 부드러운 식감에 두부냄새가 전혀 안 나 아이들도 매 좋아한다. 올해로 66년째 두부를 빚고 있는 ‘오복손두부집’는 가마에서 금방 떠낸 따끈한 순두부에 7가지 이상의 찬을 곁들인 순두부백반을 제공한다. 순두부백반에 주먹두부 두 모를 얹은 오복순두부정식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

예로부터 남한산성하면 닭백숙을 떠올릴 만큼, 이곳에는 수많은 닭백숙집이 자리 잡고 있다. 사진/ 경기관광포털

예로부터 남한산성하면 닭백숙을 떠올릴 만큼, 이곳에는 수많은 닭백숙집이 자리 잡고 있다. 남한산성 백숙거리 가운데서도 한옥 기와집을 기반으로 하는 ‘남문관’은 70년대 후반에 개업해 30년 가까운 역사를 이어오는 맛집이다.

이 집 주인장은 24대째, 성안에 살고 있다는 토박이 산성사람으로 남한산상이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오리한방백숙과 시골청국장, 돌솥비빔밥, 산성동동주 등을 주 메뉴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시류와 타협하지 않고 일관된 맛을 선보임으로 일대에 경쟁자가 없을 만큼 인지도 높은 성내 맛집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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