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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막국수 달인의 자부심 “다섯 집에서 맛 배워갔는데”

기사승인 2019.05.19  09: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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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시피 알아도 따라하기 힘든 달인의 맛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원주 동치미막국수 달인 가게에 '생활의 달인' 잠행단이 찾아갔다.

19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의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동치미막국수 달인(62·여)이 출연했다. 40년 경력을 자랑하는 동치미막국수 달인이 이끌고 있는 맛집은 강원 원주시 흥업면에 위치해있다.

산으로 둘러싸인 논밭 한가운데 있는 식당이지만 이 집 맛에 빠진 손님들은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보름 이상 묵힌 양념장에 더덕으로 맛을 더한 비빔막국수도 인기 메뉴지만 이곳에서는 입안에서 메밀행이 폭발하는 동치미막국수가 최고다. 그만큼 동치미막국수 달인이 맛을 내는 과정은 복잡하고 어렵다. 달인은 “막국수가 5~10분이면 잡수시지만 손은 수백 번 가요”고 말한다.

먼저 건조갯살을 볶아 비린내를 잡아야 하고, 그 위로 면포를 덮어 오이즙을 내린다. 오이는 조갯살의 수분을 빨아들인다.

우엉을 구워 쓴 맛을 제거한 뒤 물에 삶고, 짠맛을 없앤 조갯살을 더해 끓인다. 말린 곰피까지 더해 불을 끄고 우려내면 달인만의 특제 육수가 완성된다. 이 육수를 직접 담근 동치미와 섞어 3개월 우려내야 한다. 여기에 5년을 숙성한 간장을 더해 2주를 숙성시켜야 달인표 동치미막국수의 맛이 완성된다.

동치미막국수 달인은 "먹는 것은 금방이라도 손이 수백 번 가는 것이 막국수"라고 설명했다. 사진/ SBS '생활의달인'

맛의 비밀을 풀기 위해 잠행단이 찾아갔다. 동치미막국수 달인에게 촬영 여부를 묻자 “촬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쉽게 허락했다.

‘생활의달인’ 제작진이 “어렵지 않다고요?”라고 묻자 “다섯 집에서 비법을 배워갔는데 그 맛이 안 난다고 한다. 배운 그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레시피(비법)를 알아도 그 맛을 내기 어려운 동치미막국수다.

동미치막국수 달인은 “이 맛은 아이들 키우며 생계를 이어온 수단이었다”고 40년 인생이 담긴 막국수 맛에 대한 자부심도 보여줬다.

김태형 기자 travel-bike@naver.com

<저작권자 © 트레블바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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