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피해 떠나는 스위스 신혼여행 “자유여행으로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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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피해 떠나는 스위스 신혼여행 “자유여행으로 갈 수 있을까”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3.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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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촘촘한 트래블 시스템 갖춰, 철도여행 큰 인기
기차, 버스, 선박으로 즐기는 스위스는 패키지투어 못지않은 편리함과 상상 이상의 다양성을 보장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미세먼지를 피해 단 며칠이라도 좋은 환경에 놓이고 싶다면 신혼여행지로 스위스를 고려해보자. 스위스는 자연이 아름다운 나라로 숨이 멎을 듯 환상적인 빙하와 산악지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혹적인 고성도 수두룩해 도시투어로도 제격이다.

허니문 전문여행사인 허니문리조트 관계자는 “스위스는 대중교통이 발달해 최근 자유여행 문의가 빈번하다”며 “기차, 버스, 선박으로 즐기는 스위스는 패키지투어 못지않은 편리함과 상상 이상의 다양성을 보장한다”고 말한다.

스위스는 자연이 아름다운 나라로 숨이 멎을 듯 환상적인 빙하와 산악지대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스위스는 2만9000km에 달하는 대중교통망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촘촘한 트래블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관광대국답게 외국인 여행자에게 다양한 특혜를 준비해두고 있다.

세계 최고의 수제 시계 생산국인 만큼 스위스 교통망의 타임테이블은 놀라울 만큼 정확하다. 외국인 전용 티켓인 스위스 패스(Swiss Passes)의 경우 티켓 한 장으로 스위스 내 75개 도시의 기차, 버스, 유람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주목을 끈다.

스위스는 자연도 아름답지만 도시경관도 환상적이다. 사진은 수도인 배른. 사진/ 허니문리조트

아울러 470여 개 박물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산악열차 티켓도 50% 할인해준다. 그 외 호텔을 할인 받을 수 있고 시티투어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정 지역에 머무를 경우 로컬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지역 패스(Regional Passes)가 유리하다. 스위스 대중교통 패스는 스위스관광청의 온라인 숍이나 스위스의 모든 기차역에서 구매 가능하다.

유럽의 지붕으로 불리는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는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 철도를 이용해 가게 된다. 편도 약 2시간 10분이 걸리는 이 철도 라인은 하절기에는 30분 간격으로 동절기에는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오두막에서의 하룻밤. 알프스 여행의 백미로 통한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고도 1400m 부근에 이르면 7km가 약간 넘는 터널 구간을 지나게 된다. 어둠을 뚫고 나오면 그린덴발트에서 출발하는 톱니바퀴 열차에 탑승하게 된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톱니바퀴열차는 융프라우 정상(3454m)까지 승객을 실어 나른다.

톱니바퀴열차는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뜬디'에 소개된 이후로 국내 허니무너 여행객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산정에 도착하면 스핑크스 전망대에서 알레취(Aletsch) 빙하의 장대한 풍경을 두 눈으로 감상할 수 있다. 해발 3454m에 있는 유럽 최고 높이의 역과 얼음 궁전, 아이스 게이트도 큰 볼거리.

트래블 패스를 끊으면 유람선 할인 혜택이 있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인천과 스위스 취리히를 연결하는 직항은 매주 화, 목, 토요일에 출발하는 대한항공 편이 유일하다. 그 외 에어프랑스(파리 경유), KLM 네덜란드항공(스톡홀름 경유), 아랍에미리트항공(두바이 경유), 루프트한자(프랑크푸르트 경유), 스위스에어라인(홍콩 경유), 브리티시 에어웨이(런던 경유), 싱가포르에어라인(싱가포르 경유), 타이항공(방콕 경유) 등 다양한 경유 노선을 이용해 스위스 취리히나 제네바까지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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