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미세먼지로 몸도 마음도 쉽게 지치는 3월이다. 이런 까닭에 최근 건강과 여행을 접목한 웰니스 여행이 주목을 받고 있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우리나라에서 웰니스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와 국내여행의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홍천군에 위치한 힐리언스 선마을은 깊은 강원도 산골, 종자산 자락에 위치한 곳이다. 휴대폰도 텔레비전도 사용할 수 없는 곳이기에 문명에 찌든 여행자라면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힐링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생활을 통해 일상의 작은 행복들을 만끽할 수 있으며, 요가와 잣나무숲을 탐방하며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웰니스 여행도 추천된다. 부산의 랜드마크인 센텀시티는 부산 사람뿐만 아니라 해외여행자에게도 휴식공간으로 사랑받는 곳이다. 특히 스파랜드는 온천을 통해 다양한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한국식 찜질방은 물론 마사지, 산소방, 터키식 찜질방, 로마식 찜질방 등을 즐길 수 있어 심신을 다스리는 데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센텀시티 스파랜드의 장점은 물이다. 지형적으로 지하 1000m에서 끌어올린 탄산천과 식염천 2종류의 온천수를 이용하고 있는데, 야외스파, 실외족탕 등 22개의 욕탕으로 여행자 기호에 맞는 온천을 만끽할 수 있다.

우리나라 여행자는 산과 숲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 산과 숲에서 나오는 청정한 기운을 따라 힐링을 느끼는 여행자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나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한 시기에는 이런 욕구가 더욱 커진다.

경상북도 영주시에서는 백두대간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이용해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성된 산림복지 단지인 국립산림치유원이 있다.

다. 국립산림치유원은 숲의 치유인자를 활용하여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안정을 위해 적절한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산림치유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경상남도로 이동해 명의 허준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는 이색적인 힐링여행지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산청 동의보감촌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의학 전문 박물관을 중심으로 한방테마공원, 산청약초관, 한방자연휴양림은 물론 한의원까지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웰니스 여행지이다.

특히 동의보감촌은 지리산 둘레길 중 5구간을 구성하고 있고 산청 9경 중 제5경인 경호강, 제7경인 남명조식유적지를 경유해 역사와 문화를 모두 느낄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둘레길을 천천히 걸으며 자기성찰의 기회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이다.

전북 진안에도 우리나라 특산품인 홍삼을 이용한 웰니스 여행지가 있다. 국내 최대 규모급 건강목적형 스파시설인 이곳은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물, 쇠, 나무, 불, 흙으로 구성된 오행 이론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도 알차게 즐길 수 있어 몸은 물론 마음마저 달래주는 휴식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