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신혼여행은 짐 싸기부터 시작된다. 허니문 리조트 진귀한 차장은 "준비과정의 즐거움을 혼자만 누리지 말고 두 사람이 같이 해보라'고 권했다. 신혼여행은현실 상황을 꿈꾸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부터 행복해 진다.
신혼여행 준비물은 지역별로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공통적인 신혼여행 준비물을 챙기는 것은 시간과 돈을 아끼는 일이다. 없으면 여행할 수 없는 것부터 챙긴다. 여행사로부터 받은 e-티켓을 복사하고 여행보험에 가입 여부를 확인한다.
공항보다 시중에서 환전하고 신용카드까지 준비했다면 이제부터 짐을 챙긴다. 신혼여행지에서 해양 액티비티가 빠질 수 없다. 신랑신부 모두에게 래시가드와 자외선차단제는 필수다. 열대의 자외선에 쓰라린 피부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자외선 차단 지수를 살펴서 늘 선블록을 챙겨 바를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하자.
리조트에서 마스크, 스노클, 핀을 빌릴 수 있으므로 가져갈 필요가 없다. 다만 남들이 물었던 스노클이 찜찜하게 생각하는 일부 커플은 마스크와 스노클을 개별로 챙기는 경우도 있다. 가방 부피를 차지하는 핀은 가져갈 필요가 없다.
챙이 있는 선글래스, 모자나 아쿠아 슈즈는 현지에서 요긴하게 쓰인다. 준비하지 못했다면 가이드에게 부탁하거나 현지 쇼핑 숍에서 구입하도록 한다.
입을 옷은 ‘리조트룩’으로 과도하지 않게 준비하자. 커플룩 한 벌쯤 준비해 사진으로 남겨보는 것은 좋다. 일부 고급 리조트에서는 레스토랑에 입장할 때 반바지 민소매 차림의 입장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긴바지나 티셔츠 등을 준비한다.
더 우아한 패션을 원한다면 와이셔츠나 원피스, 블라우스 등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본다. 너무 많은 옷을 가져가면 가방 부피만 커지고 불편하다. 현지에서 여행 기념이 되는 티 하나 반바지 하나쯤 사서 입는다는 생각으로 간다면 부피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로밍서비스 신청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푸껫이나 몰디브, 하와이 등 대부분의 신혼여행지에서는 로밍서비스 하지 않아도 와이파이가 되는 곳이 많다. 그러나 와이파이가 유료이거나 무료라도 공공장소에서만 되는 리조트도 있으므로 미리 알아보아야 한다.
와이파이가 된다면 카톡이나 라인에서 보이스톡이나 페이스톡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는 포켓 와이파이 1층 7번 출구 쪽 로밍센터에서 대여해 준다. 예약하면 하루 7~8천 원 수준이다.
사진에 조예가 있어 고급기종을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카메라는 될 수 있으면 간편한 것으로 준비한다. 핸드폰으로도 얼마든지 좋은 사진 만들 수 있다. 일부 여행지에서는 전문 사진작가가 화보처럼 촬영을 해주는 상품도 있으므로 선택해 보자.
열대지방으로 여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벌레나 모기에 물리는 않도록 스프레이 모기약 등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특별히 지카바이러스 위험지역과 가까운 곳이나 황열병이나 말라리아 주사를 맞아야 하는 지역의 경우는 여행사의 안내를 따르도록 한다. 현지에서 전자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멀티 어댑터를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