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이번 달 8월 7일(일)까지 열흘간 도심에서 이색적인 물놀이 축제가 펼쳐진다. 100m 대형 워터 슬라이드를 비롯, 어린이 풀장이 설치되는 곳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다리 밑으로 뜨거운 태양을 피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지난달 29일 시작된 DDP 썸머 페스타(DDP Summer Festa)는 실내와 외부 공간이 유연하게 연결되어 있는 DDP만의 공간적 특수성에 착안한 프로그램으로 건축적 특수성을 백분 활용했다는 평이다.

이번 DDP 썸머 페스타에는 100m 대형 워터 슬라이드와 어린이 풀장 외에도 참여형 어트렉션을 비롯,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각종 공연 및 경품 이벤트가 DDP 곳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떠오르는 인디 밴드들과 넌버벌 뮤지컬 퍼포먼스, 아이돌의 공연이 시민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경찰 군악대의 거리 공연과 기마대의 행진이 특별한 볼거리로 꼽힌다.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인 DDP는 여성 건축가로서는 최초로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자하 하디드(Zaha Hadid)의 설계를 바탕으로 지난 2013년 11월 준공됐다.

동대문 상권이 지니고 있는 역사·문화적인 토대 위에 미래적 가치를 형상화한 DDP는 이른 새벽부터 하루가 저물 때까지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동대문의 역동성에 주목한 작품이다.

DDP는 알림터, 배움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어울림광장, 디자인장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5개 시설에 15개 공간이 마련되었다. 현재 전체 운영은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근)이 맡고 있다.

DDP 썸머 페스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4일(목), 5일(금), 6일(토)은 밤 11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DDP 썸머 페스타에 참여하려면 세 가지 세션별로 나누어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되는 A세션,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운영되는 B세션, 주말 저녁 8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되는 C세션이 있다. A, B 세션의 경우 1만 원이며, 티켓링크 온라인 예매 시 20% 할인이 적용되어 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음악과 함께하는 목금토 주말 야간 개장의 경우 2만 원이다. 온라인 예매 시 역시 20% 할인이 적용되어 16000원에 볼 수 있다. DDP 썸머 페스타가 열리는 장소는 팔거리, 어울림광장, DDP 전면부이며, 물놀이 장소는 DDP 다리 ‘미래로’ 하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