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숲길, 자전거길과 도로 사이 턱 높아 사고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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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숲길, 자전거길과 도로 사이 턱 높아 사고 위험
  • 조용식 기자
  • 승인 2015.08.14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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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건널목 신호기 세워져 이용 어려움
지난 11일 조성된 '경춘선 숲길'의 자전거길과 도로 사이의 턱이 높아 자전거 이용자의 불편은 물론 사고 위험까지 일어날 수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  경춘선 폐철길의 공원화 사업으로 지난 11일 노원구 공릉동과 육사 삼거리 구간에 '경춘선 숲길'이 조성됐다.

경춘선 숲길은 옛 철길과 철도변 시설녹지를 그대로 보존한 상태로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폐철길을 사이에 두고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만들어 경춘선에 대한 추억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약 1.9km의 자전거길 또한 중랑천과 이어져 앞으로 많은 사람이 이용할 전망이다. 그런데 공릉로27길 자전거길에서 반대편 건널목을 건너가는 구간에 높은 턱이 있어 자전거 이용자에게 불편은 물론 사고 위험까지 있다.

왼쪽에 있는 건널목을 이용해야 하지만, 턱이 높아 내려갈 수 없는 자전거길. 오른쪽에는 턱이 낮아 자전거가 이용할 수 있지만, 철길 건널목 신호기가 자리하고 있어 여유가 없다.
자전거가 지나갈 수 있는 구간에는 철길 건널목 신호기가 세워져 있어 이용할 수 없다.

자전거길에서 나와 좌측에 있는 건널목을 건너가는 자전거길과 도로 사이의 높은 턱이 진로를 방해하고 있다.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공간이 있을까 찾아보니 도로 끝 부분에 만들어져 있었다. 그러나 이 구간에는 옛 철길 건널목의 신호기를 설치하여 자전거가 통행할 수 없다.

결국, 자전거 이용자는 내려서 걸어가거나 배짱 있게 자전거를 타고 턱을 내려와야 한다. 이런 경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서울시는 자전거길과 도로의 턱에 자전거가 편리하게 내려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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