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기간 감염병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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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기간 감염병 주의 당부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9.06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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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증가 예상
전국 각지자체가 추석 명절 감염병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성묘와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사진/ 정읍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전국 각지자체가 추석 명절 감염병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우선 춘천시정부는 추석 명절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시정부는 연휴 동안 가족과 친지간 교류, 여가와 단체 활동 증가로 인해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물은 되도록 끓여 마시고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생선과 고기, 채소 등 도마를 분리해 사용하기 등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특히 성묘와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을철(10~11월)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많이 증가하는 시기다. 성묘,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에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시보건소는 성묘객과 벌초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각 읍·면지역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에 진드기 기피제(2,300개)를 배포했다. 또한 동지역 등산로와 산책로 입구에는 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 사용법은 본체의 작동 버튼을 누른 후 노즐을 꺼내어 원하는 피부 및 옷 위에 분사하면 효과가 3~4시간 지속한다. 야외활동 후 발열이나 구토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병‧의원의 감염내과로 방문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정읍시는 가을철 농작물 수확과 벌초, 성묘 등 야외 활동이 빈번한 시기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등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월부터 11월 SFTS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발열,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가을철 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발열과 오한, 두통 등 증상이 있으며 진드기에 물린 자리에는 검은 딱지가 생긴다. 라임병은 진드기 노출 후 약 1~3주 후 물린 부위를 중심으로 원심성으로 퍼져가는 특징적인 유주성 홍반이 나타난다.

진드기가 매개하는 감염병은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 기피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아야 한다. 농작업이나 벌초 등 야외 작업 후에는 입었던 옷을 집 밖에서 털고 세탁하며 즉시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서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며 “야외 활동 후 두통, 오한, 구토, 근육통 등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폭염과 집중호우 이후 농작업과 야외활동 시 가을철에 주로 발생이 증가하는 진드기 매개감염병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설치류 매개감염병(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등 가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 농작업및 야외활동 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한다.

한편 쯔쯔가무시증은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가을철에 발생하므로,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즉시 샤워나 목욕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가을철(9~10월)에 환자 발생이 증가하므로 농작업,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렸는지 꼼꼼하게 확인을 하고,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진드기를 안전하게 제거하고 소독을 실시하도록 하며, 고열과 구토, 설사, 복통, 메쓰꺼움 등의 소화기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신속한 검사 및 진료를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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