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국악축제’ 서울광장·북촌한옥마을 등 도심 곳곳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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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울국악축제’ 서울광장·북촌한옥마을 등 도심 곳곳에서 열려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9.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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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달간 특색 있는 국악공연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어
9월 한 달(9.6.~29.) 간 서울광장, 북촌한옥마을을 비롯한 도심 곳곳에서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국악 전 장르의 특색 있는 공연을 골라서 맛보며 그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제1회 서울국악축제'가 열린다. 사진/ 서울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와 혜택이 마련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서울광장·북촌한옥마을 등 도심 곳곳서 국악축제 개최

남산골한옥마을 민씨가옥에서 국악의 멋과 맛을 느끼는 소규모 한옥콘서트부터 젊은 탈춤꾼들의 감각을 가미한 가장무도회, 국악판 전국노래자랑까지 국내외 100여 개 팀의 57개 프로그램이 쏟아진다. 사진/ 서울시

우선 9월 한 달(9.6.~29.) 간 서울광장, 북촌한옥마을을 비롯한 도심 곳곳에서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국악 전 장르의 특색 있는 공연을 골라서 맛보며 그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제1회 서울국악축제」가 열린다.

깊어가는 가을 저녁 남산골한옥마을 민씨가옥에서 국악의 멋과 맛을 느끼는 소규모 한옥콘서트부터 젊은 탈춤꾼들의 감각을 가미한 가장무도회, 국악판 전국노래자랑까지 국내외 100여 개 팀의 57개 프로그램이 쏟아진다. 대학별 대표 소리꾼·산조 연주자들이 경합을 벌이고 시민 투표로 내일의 예인을 발굴하는 국악대학전도 열린다.

남산골한옥마을 민씨가옥에서 국악의 멋과 맛을 느끼는 소규모 한옥콘서트부터 젊은 탈춤꾼들의 감각을 가미한 가장무도회, 국악판 전국노래자랑까지 국내외 100여 개 팀의 57개 프로그램이 쏟아진다. 사진/ 남산골한옥마을

특히 추석연휴를 낀 주말(9.14.~15.)엔 서울광장이 판소리·민요가 울려 퍼지는 국악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안숙선, 이춘희 명창이 각각 99명의 제자들과 콜라보로 선보이는 판소리·민요는 놓치지 말아야 할 대규모 명품 공연이다.

또 국악계 아이돌 젊은 판소리꾼 ‘유태평양, 정보권, 김준수’의 무대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전통공예 플리마켓, 푸드트럭이 운영되고, 사물놀이를 배우는 체험존도 마련된다. 명절 연휴 가족들과 나들이 계획 세운 시민 모두 서울광장에서 국악을 들으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에 마음껏 취해보길 추천한다.

이밖에 왕의 나들이 길이었던 창덕궁 앞 돈화문로의 역사·문화를 투어하며 동시에 국악을 즐기는 ‘돈화문 나들이’, 남산골 인근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진 연암 박지원을 찾아 떠나는 극 형식의 국악 투어공연 ‘남산골 밤마실’ 이색 국악 로드 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선착순으로 모집하는 만큼 홈페이지 확인이 필수다.

9월 첫째(9.6.~8.) 주엔 북촌한옥마을 일대에서 올해 7회째 열리는 ‘북촌우리음악축제’를 통해 '제1회 서울국악축제'의 막이 열린다. 사진/ 서울시

서울시가 「제1회 서울국악축제」를 서울광장, 북촌한옥마을·원서공원, 돈화문·남산국악당 등에서 이와 같이 개최한다고 밝히고, 각 주간별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9월 첫째(9.6.~8.) 주엔 북촌한옥마을 일대에서 올해 7회째 열리는 ‘북촌우리음악축제’를 통해 「제1회 서울국악축제」의 막이 열린다. 북촌의 대표적인 한옥인 백인제가옥, 은덕문화원을 비롯해 북촌문화센터, 원서공원 등에서 전통국악뿐만 아니라 창작국악, 해외 뮤지션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남해안별신굿 이수자인 황민왕과 창의적 대금연주로 유명한 이아람, 세계적인 즉흥음악 베이시스트 마크드레서가 이 세상에 단 한번 뿐인 즉흥곡을 연주한다.

9월 둘째(9.14.~15.) 주는 이번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국악이 칭칭나네’가 서울광장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명창부터 젊은 소리꾼, 시민 국악인까지 아우르는 공연 프로그램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악체험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월 3~4째주(9.17.~29.)엔 국악전문 공연장 ‘서울돈화문국악당’, ‘서울남산국악당’과 서울시 대표 공연장 ‘세종문화회관’을 통해 다채로운 국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진/ 남산국악당

주요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명창들이 명품 소리를 선보이는 축제 대표 프로그램 <명품공연 명불허전> ▲국악계 아이돌 무대를 비롯한 국악관현악, 전통무용, 판소리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주제공연1 “국악으로 놀다”>, <주제공연2 “국악으로 날다”> ▲전통연희 솟대쟁이패 공연 <서울연희 청년연희> ▲아마추어 시민들의 국악경연대회 <서울소리자랑> ▲소통형 국악콘서트 <국악으로 이모저모> 등이 있다.

공연 외에도 국악과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국악 체험촌>, 국악 동호인을 위한 공간 <국악 유희촌>, 전통공예 플리마켓, 푸드트럭도 운영돼 서울광장으로 나들이 온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9월 3~4째주(9.17.~29.)엔 국악전문 공연장 ‘서울돈화문국악당’, ‘서울남산국악당’과 서울시 대표 공연장 ‘세종문화회관’을 통해 다채로운 국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올곧게 한길을 걸어가며 국악의 전통을 지키는 중견 연주자들의 공연 <국악의 맛> ▲국악전공 학생들이 ‘미래 국악이 나아갈 길’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전문가와 함께 고민해 보는 <토크 콘서트>가 개최된다.

남산골한옥마을 내 위치한 ‘서울남산국악당’에선 ▲국악대학전 ▲창작 탈춤공연 천하제일탈공작소 ‘가장무도’(9.14.) ▲한옥콘서트 : 여자들의 국악 ▲도심 속 국악공연 '자고가요Vol.1 본격 누워 듣는 음악회(9.26.)' ▲도시길놀이-까마귀 남산골(9.27.)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사진/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 내 위치한 ‘서울남산국악당’에선 ▲국악전공 대학생들의 경합 <국악대학전> ▲젊은 탈춤꾼들의 창작 탈춤공연 <천하제일탈공작소 ‘가장무도’(9.14.)> ▲한옥마을 내 민씨가옥에서 열리는 <한옥콘서트 : 여자들의 국악> ▲점심시간 돗자리에 누워 국악을 들으며 힐링하는 도심 속 국악공연 <자고가요Vol.1 본격 누워 듣는 음악회(9.26.)> ▲남산골을 들썩이게 만드는 신명나는 길놀이 <도시길놀이-까마귀[남산골](9.27.)>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25일(수), 국내 최초 국악관현악단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 박호성)’의 341회 정기연주회 <첫선음악회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가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창작 초연으로, 전통 국악과 뮤지컬, 클래식 악기의 협연을 통해 국악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방탄소년단(BTS)과 협연으로 화제가 된 ‘광개토사물놀이단’과 신진 국악팀들이 9월 한 달 간, 북촌한옥마을, 서울광장, 남산 등 축제장 부근에서 신명나는 국악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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