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삶이 깃든" 세종마을, 서촌으로 떠나는 가을여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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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삶이 깃든" 세종마을, 서촌으로 떠나는 가을여행(1)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9.08.27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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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중인과 일반 서민의 삶의 터전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부터 시작되는 이 마을은 사람들 사이에서 현재 ‘세종마을’ 또는‘서촌’ 이라 불리고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부터 시작되는 이 마을은 사람들 사이에서 현재 ‘세종마을’ 또는 ‘서촌’이라 불리고 있다.

이곳은 과거 조선 시대에는 준수방, 인달방, 순화방, 웃대, 우대, 상대마을이라고도 불렸으며, 조선 시대 중인과 일반 서민의 삶의 터전이었으며, 세종대왕의 생가터, 백사 이항복의 집터가 있다.

이곳은 과거 조선 시대에는 준수방, 인달방, 순화방, 웃대, 우대, 상대마을이라고도 불렸으며, 조선 시대 중인과 일반 서민의 삶의 터전이었다. 사진/ 김지수 기자

또한, 옥계시사(백일장)가 열리고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추사 김정희의 명필이 탄생한 마을이기도 하다.

근현대에는 이중섭, 윤동주, 이상, 박노수 등이 거주하며 문화예술의 혼이 이어졌고, 현재 600여 채의 한옥과 골목, 전통시장, 소규모 갤러리, 공방 등이 어우러져 문화와 삶이 깃든 마을이다.

근현대에는 이중섭, 윤동주, 이상, 박노수 등이 거주하며 문화예술의 혼이 이어졌다. 사진은 윤동주 하숙집. 사진/ 김지수 기자

이곳에 오랫동안 거주한 주민들의 말을 따르면 “이곳은 원래 특별한 마을 이름이 없었다. 마을이 세분되어서 효자동, 체부동, 창성동, 통인동, 누상동, 누하동, 옥인동, 청운동, 신교동 등으로 구분되어 불려왔다. 2010년부터 이 마을은 세종대왕의 얼이 살아 있는 문화예술마을로 가꾸고자 하는 열망을 담아 ‘세종마을’이라 이름 지어졌다”고 전해진다.

‘세종마을’을 ‘서촌’이라고도 불리는데 그 이유를 알아보았다. 경복궁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북촌’이 있듯이 경복궁 서쪽에 있는 이곳은 사람들 사이에서 ‘서촌’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2010년부터 이 마을은 세종대왕의 얼이 살아 있는 문화예술마을로 가꾸고자 하는 열망을 담아 ‘세종마을’이라 이름 지어졌다”고 전해진다. 사진은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 사진/ 김지수 기자

 ‘세종’이라는 특별한 마을 이름이 붙여진 이유를 마을을 돌며 찾아보니,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길을 따라 직진으로 약 5~10분 올라가면 길가에 ‘세종대왕 나신 곳’이라는 비석을 볼 수 있다. 

비석에는 “서울 북부 준수방 (이 근처)에서 겨레의 성군이신 세종대왕이 태조 6년(1397) 태종의 셋째 아드님으로 태어나셨다”라는 글이 적혀있다.

비석에는 “서울 북부 준수방 (이 근처)에서 겨레의 성군이신 세종대왕이 태조 6년(1397) 태종의 셋째 아드님으로 태어나셨다”라는 글이 적혀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그렇다면 ‘서촌과 세종마을’ 어떤 게 이 마을의 진짜 이름이 의문이 생겨 종로구에 직접 전화를 걸어 물어보았다. 종로구 따르면 “‘서촌’도 맞고, ‘세종마을’도 맞다”는 답변을 들었다.

다음 편에서는 세종마을(서촌)에서 즐길 거리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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