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 돈가스 위기 직면 “대기실도 인터넷 예약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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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 돈가스 위기 직면 “대기실도 인터넷 예약제도..”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9.08.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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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민원에 의해 이전 고민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 돈가스 가게 앞 대기실. 사진/ SBS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대표적인 모범 식당이자 맛집으로 떠오른 포방터 돈가스 가게가 위기에 직면했다.

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여름특집' 마지막 편에서는 이대 백반집과 포방터 시장 이야기가 펼쳐졌다.

포방터시장 홍탁집 사장으로부터 “돈까스집이 이사를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백종원 대표는 직접 돈가스 가게를 찾았다. 이전을 고민한 원인은 돈가스집을 찾은 손님들이 새벽부터 대기한 탓에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했고, 이후 여러 방면으로 방법을 강구했지만 여전히 민원이 심각하다는 점이다.

돈가스 사장 부부는 “인터넷 예약제도 계획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예약을 할 경우, 상권을 찾는 인원은 줄어들 것이고 이는 상권 경제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상인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결국 사비를 들여 대기실을 마련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기실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 이를 보던 포방터 홍탁집 사장도 "옆에서 봐도 너무 속상하다"라며 현재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포방터 돈가스 남자 사장은 "(입장) 대기실 때문에 또 말이 나왔다"고 밝혔다. 홀 서빙을 담당하는 여자 사장도 "본인이 이야기하더라.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돈가스를 만들면, 그 손님들이 맛있게 드실 수 있을지 너무 미안하다. 둘 다 병이 나서 너무 아팠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 돈가스 사장 부부. 사진/ SBS

돈가스 가게 여자 사장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받았고, 보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여기에 남고 싶다. 하지만 노력과는 달리 피해 입는 분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표출이 되면, 최악의 상황에는 다른 곳으로 옮겨야할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돈가스가게 사장 부부는 “내년 초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최소한 그때까지는 있고 싶다”고 말했다. 포방터 돈가스집 사장들의 사정을 들은 백종원 대표는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며 공감했다. 이어 “조금만 더 버텨보자. 이사는 가면 된다. 솔직히 다른 동네는 환영할 수 있다. 월세도 내가 보태주겠다”며 힘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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