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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킨 결투의 비밀은? ‘임헌영의 유럽문학기행’ 속 상트페테르부르크

기사승인 2019.08.07  15: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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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시킨, 톨스토이 등 유럽 대문호 10명의 활동 무대를 답사하다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결투장은 항상 외진 곳을 선택한다” <임헌영의 유럽문학기행〉 첫 문장은 비장하게 시작된다.

푸시킨이 최후를 맞은 결전장은 페테르부르크 지하철 2호선의 초르나야 레치카 역 부근이다. 변변한 주차 공간이 없는 것은 물론 도로 포장도 잘 안 되어 있어 신발에 흙이 묻었다. 2014년 임헌영 선생의 러시아문학기행에 동반했던 기억을 더듬으며 <임헌영의 유럽문학기행〉을 읽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이카 운하로 12번지는 푸시킨이 결투의 상처를 입고 이틀 동안 생사를 넘나들다가 결국 숨을 거둔 집이다. 사진/ 국립 푸시킨 박물관

올 7월에 출간된 이 책은 러시아의 푸시킨·톨스토이·고리키, 프랑스의 스탕달·위고, 독일의 괴테·횔덜린·헤세, 영국의 바이런·로런스 등 러시아와 유럽의 대문호 10명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는 그들 각각의 생가와 일생의 활동 무대와 묘지, 주요 작품의 무대를 찾아가 그들이 살았던 시대를 이야기한다. 이 책은 기행문이면서 역사서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이카 운하로 12번지는 푸시킨이 결투의 상처를 입고 이틀 동안 생사를 넘나들다가 결국 숨을 거둔 집이다.

현재 국립 푸시킨 박물관(Всероссийский музей А. С. Пушкина)으로 지정,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여기서 모스크바에 있는 푸시킨 주립 미술관(러시아어: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музей изобразительных искусств имени А. С. Пушкина)과 헷갈리면 안 된다는 것.

러시아인이 가장 사랑하는 문호, 푸시킨. 사진/ 위키피디아

<예브게니 오네긴>의 저자, ‘삶의 그대를 속일지라도’로 유명한 푸쉬킨은 왜 결투에 뛰어들었을까. 푸시킨은 자신의 아내와 러시아 근위대 소위 단테스 남작과의 염문이 돌자 이를 치욕스럽게 여긴 나머지 그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총 빨리 쏘기 결투’에서 시인은 군인을 이기지 못했다. 1837년 2월 8일, 푸시킨은 하복부 오른쪽에 치명상을 입고 쓰러졌다. 그리고 이틀 만에 숨을 거두었다. 그의 나이 38세였다.

그리고 또 한 곳 상트페테르부르크 네프스키 대로에 푸시킨을 추억할 만한 장소가 있다. 푸시킨이 결투 전에 들러 레모네이드를 먹었다고 하는 ‘문학카페’가 그곳이다. 문학카페 입구에 푸시킨의 옆얼굴이 그려져 있어 금세 눈에 띈다.

그리고 또 한 곳 상트페테르부르크 네프스키 대로에 푸시킨을 추억할 만한 장소가 있다. 사진/ 러시아관광청

국립푸시킨박물관과 문학카페를 만날 수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수도 모스크바에 이어 러시아 제2의 도시로 꼽힌다. 대륙 안쪽에 자리 잡은 모스크바에 비해 기후적으로 온화한 이곳은 러시아 문화의 발상지로 발길 닿는 곳마다 유적이 가득하다.

푸시킨박물관 말고도 고골,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등 작가와 음악가의 자취가 많이 남아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도스토옙스키 역 근처 도스토옙스키 박물관은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지역이다.

“결투장은 항상 외진 곳을 선택한다” <임헌영의 유럽문학기행〉 첫 문장은 비장하게 시작된다. 사진/ 역사비평사

네바(Neva) 강변 에르미타주 국립박물관은 영국의 대영박물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며 인근 페트로파블롭스키 요새는 스웨덴군의 공격에 대비해 자야치 섬에 지어진 구조물이다.

피의 사원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최고의 성당으로 모스크바 성바실리 대성당의 쌍둥이 건축물로 여겨진다. 네브스키 대로 카잔성당은 타타르인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건축물로 러시아 정교회 스타일이 아닌 코린트 양식을 표방한다.

인천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풀코보(Pukovo) 공항까지 주 5회 직항 편 비행기가 뜨며 비행시간은 9시간 40분이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저작권자 © 트레블바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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