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어디로? 관광공사 추천 테마별 해수욕장 (3)친구와 신나는 액티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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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어디로? 관광공사 추천 테마별 해수욕장 (3)친구와 신나는 액티비티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7.19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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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수온, 수심.. 서핑에 적합한 조건을 갖춘 죽도해수욕장, 만리포해수욕장
여름 물놀이 시즌을 맞아 전국 해수욕장을 검색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사진/ 서피비치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어느덧 7월 한복판에 접어들었다. 푸른 파도소리, 흰 모래사장의 낭만이 피서를 부추긴다.

여름 물놀이 시즌을 맞아 전국 해수욕장을 검색하는 손길이 분주한 가운데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에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소셜미디어와 통신사 빅데이터, 일반 설문조사를 종합해 한국인의 해수욕장 이용 행태를 분석해 발표했다.

첫 회에서는 나만의 힐링여행지로 강릉 안목해수욕장과 강문해수욕장을 다루었다. 두 번째 회차에서는 연인과 드라이브 떠나기 좋은 코스로 강릉 송정해수욕장과 보령 대천해수욕장을 들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지만 강원도 양양 지역이 서핑으로 명성을 얻게 된 것은 파도타기에 적합한 양질의 파도가 동해 지역을 때리기 때문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세 번째로 접어든 이번 회에서는 친구와 함께하면 좋은 액티비티 스팟을 다룰 생각이다. 양양 죽도해수욕장과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은 최근 불고 있는 서핑 붐을 타고 젊은 층 서퍼를 대거 불러들이고 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지만 강원도 양양 지역이 서핑으로 명성을 얻게 된 것은 파도타기에 적합한 양질의 파도가 동해 지역을 때리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양양은 강릉, 속초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서객의 수요가 적어 한적한 서핑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으로 부각되었다.

양양 죽도해수욕장은 수심이 깊지 않고 파도가 일정하다 보니 서핑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양양 죽도해수욕장은 서퍼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해변으로 수심이 깊지 않고 파도가 일정하여 서핑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죽도해수욕장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서핑 인구로 인해 수많은 서핑 숍과 식당, 카페, 게스트하우스가 운집한 상태이다.

7월 중순인 지금 해변 곳곳에서는 서핑 강습을 받으려는 젊은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데 서핑 숍과 레스토랑이 늘어선 해변을 걷다보면 외국의 휴양지를 방문한 듯 느낌에 사로잡힌다.

죽도해변 대표 경관은 양양8경으로 꼽히는 죽도정으로 너른 바다를 한눈에 조망하는 맛이 남다르다. 파도가 깎아놓은 기암괴석을 지나 죽도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짧은 트레킹 코스가 꽤나 아름답다.

뚜거리탕은 양양 남대천에서 잡아올린 자연산 뚜거리에 제철 채소를 듬뿍 넣고 곰삭은 막장과 고추장을 풀어 얼큰하게 끓여낸 음식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죽도해변의 명물은 '서프독' 핫도그. 서핑 중간에 허기질 때 한 입 베어물면 에너지가 팍팍 충전된다. 핫도그도 맛있지만 양양 토속음식에 도전해볼 것도 추천한다.

뚜거리탕은 양양 남대천에서 잡아올린 자연산 뚜거리에 제철 채소를 듬뿍 넣고 곰삭은 막장, 고추장을 풀어 얼큰하게 끓여낸 음식이다. 비린내가 나지 않아 민물고기를 못 먹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양양 강촌식당은 한 장소에서 20년간 뚜거리탕집을 운영한 업소로 주인장이 직접 잡은 뚜거리와 텃밭 채소로서 푸근한 고향의 맛을 선보인다.

만리포는 슬로시티 태안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만리포니아’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사진/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은 태안군을 가로지르는 32번 국도 가장 끝부분에 있으며,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슬로시티 태안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만리포니아’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서해 유일 서핑 해변이기도 한 만리포해수욕장의 경사도는 2도, 평균 수심은 1.5m, 수온은 섭씨 22도로 일찌감치 파도, 수온, 수심 등 서핑에 적합한 조건을 갖춘 해수욕장으로 낙점되어 많은 서퍼들을 불러들였다.

특히 가을이 가까워질수록 파고가 높아져 오히려 피서철을 피해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로 더 분주하다.

만리포해수욕장은 태안군을 가로지르는 32번 국도 가장 끝부분에 있으며,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무엇보다 위치적으로 수도권에서 가깝다는 것이 장점인데 해수욕장 뒤편으로 소나무숲이 울창하고 식수도 풍부해 야영 스팟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근에는 7000여 종의 식물이 전시되어 있는 식물원이 자리 잡고 있어 서핑, 해수욕, 산림욕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해변 명소로 통한다.

만리포를 대표하는 음식은 갱개미무침, 바다장어구이, 대하구이 등으로 피서를 즐기면서 싱싱한 해산물도 맛보는 재미가 있다. 낙조까지 일품이니 인증샷 포인트로도 많은 추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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