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날려줄 서울 무료 야외 영화관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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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날려줄 서울 무료 야외 영화관은 어디?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7.1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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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한강 다리밑 영화제 개최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7월20일부터 8월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한강 다리밑 3곳과 망원 서울함공원에서 <2019 한강 다리밑 영화제>를 개최한다. 사진/ 서울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덥고 습한 여름날, 열대야를 걱정하고 있다면 에어컨 대신 선선한 강바람이 더위를 식혀주는 한강의 야외 영화관에서 무더위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7월20일부터 8월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한강 다리밑 3곳과 망원 서울함공원에서 <2019 한강 다리밑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최장소는 △광나루 천호대교(남단), △뚝섬 청담대교(북단), △여의도 원효대교(남단), △망원 서울함공원이다. 2017년까지 개최 장소였던 성산대교는 성능 개선공사로 인해 장소를 변경해 진행한다.

올해는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올해 초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특별전을 마련해 한국영화 특집으로 구성했다. 5주간 각 주차별 주제에 따른 총 23편의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1주차(7월20일)에는 한강과도 특별한 인연이 있는 봉준호 감독 특별전이 열린다. △‘플란다스의 개’(천호), △‘설국열차’(청담), △‘싱크 앤 라이즈’ 와 ‘괴물’(원효), △‘지리멸렬 외 단편 특선’(망원 서울함공원)을 상영한다.

2주차 (7월27일)에는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1990년 말부터 2010년대 초까지 한국인들에게 사랑 받은 영화인 △‘8월의 크리스마스’(천호), △‘워낭소리’(청담), △‘건축학개론’(원효), △‘최종병기 활’(망원 서울함공원)을 상영한다.

3주차(8월3일)에는 지금은 접하기 힘든 1950년대 고전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당시의 시대상을 담은 한국의 명작들을 감상하며 잠시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보길 추천한다. △‘고종황제와 의사 안중근’(천호), △‘청춘쌍곡선’(청담), △‘서울의 휴일’(원효), △‘미망인’(망원 서울함공원)을 상영한다.

4주차(8월10일)에는 그동안 우리에게 사랑 받은 음악 주제의 한국영화인 △‘과속스캔들’(천호), △‘쎄시봉’(청담), △‘파파로티’(원효), △‘전국노래자랑’(망원 서울함공원)이 상영되어 여름밤 즐거움을 더해줄 예정이다.

5주차(8월17일)에는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 등을 주제로 한 영화를 상영한다. △‘눈길’(천호), △‘말모이’(청담), △‘덕혜옹주’(원효), △‘항거:유관순이야기’(망원 서울함공원)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올해 한강 다리밑 영화제에는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 한국영상자료원, 서울국제여성영화제, tbs 교통방송의 도움을 주었고 총괄 기획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전문위원 역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집행위원인 김영 ㈜미루픽처스 대표가 수행했다.

한강 다리밑 영화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야외상영의 특성상 아이들과 동반하는 가족의 경우에는 각 영화의 상영 등급을 미리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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