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행객 10명 중 8명 “맛 따라 여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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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행객 10명 중 8명 “맛 따라 여행한다”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9.07.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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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위주로 여행 동선 계획, 지역의 식문화를 있는 그대로 즐겨
여행객 10명 중 8명(79.6%)이 여행지를 선정하는 데 미식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사진/ 익스피디아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여행객 10명 중 8명은 맛집 위주로 여행 동선 계획하고 사전 예약까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스피디아는 여행객에게 여행지 미식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떻게 즐기는지 등 여행지 미식 관련 경험을 조사했다.

우선 한국인 여행객에게 미식은 여행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 중 하나다. 10명 중 8명(79.6%)이 여행지를 선정하는 데 미식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 중 26.3%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미식을 즐기는 방법은 각양각색이었다. 한국인은 여행하는 지역의 식문화를 있는 그대로 즐기는 방법을 가장 선호했다. 사진/ 익스피디아

지난 해 익스피디아 조사 결과, 나 홀로 여행하는 혼행족도 미식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들 역시 지출을 아끼지 않는 항목 1위로 식사(47.0%)를 꼽았다.

미식을 즐기는 방법(중복 응답 허용)은 각양각색이었다. 한국인은 여행하는 지역의 식문화를 있는 그대로 즐기는 방법을 가장 선호했다. 현지인이 자주 가는 식당(53.3%)에 가보고, 시장에서 파는 길거리 음식(43.3%)을 즐기기도 했다. 현지 식재료로 직접 요리해 볼 수 있는 쿠킹클래스(19.0%)도 찾았다.

맛집으로써의 검증 여부를 중시하는 이들도 있었다. 소셜 미디어(38.0%)나 지인(19.3%)을 통해 추천받은 식당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미슐랭 가이드와 라 리스트 등 세계적 권위의 미식 리스트에 등재된 레스토랑(18.3%)에도 관심을 가졌다.

한국인 여행객이 생각하는 대표 미식 여행지를 절반 이상이 국내를 꼽아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해외 여행지 중에서는 홍콩, 대만, 중국, 베트남이 상위권을 차자했다. 사진/ 익스피디아

한편, 우연히 발견한 맛집에서의 식사(29.7%)를 가장 가치 있는 경험으로 생각하는 이도 많았다. 미식 경험에 대한 열의도 여러 가지 모습을 띠었다. 10명 중 6명(58.0%)은 가보고 싶은 식당을 중심으로 여행 동선을 계획했고, 4명(42.0%)은 하루에 세 곳 이상의 식당을 방문했다. 1시간 이상의 대기 시간(34.7%)과 여행 전 식당 예약 등 사전 준비(26.7%)를 감수하는 적극성도 보였다. 특정 식당을 찾아 가기 위해 10만원 이상의 교통비를 지출한 여행객도 8.7%에 달했다.

한국인 여행객이 생각하는 대표 미식 여행지를 물었다. 절반 이상이 국내를 꼽아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해외 여행지 중에서는 홍콩, 대만, 중국, 베트남이 상위권에 자리했으며 이어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지역도 인기였다.

익스피디아 마케팅팀 이은주 대리는 “최근의 트렌드는 같은 지역을 여행하더라도 개인의 경험이나 취향에 따라 여행의 방법이 다양해 진 것이 특징”이라며 “여름 휴가 시즌에는 주요 여행지에 인파가 집중되기 마련이지만, 익스피디아는 제각기 다른 ‘나만의 여정’을 만들어 나가려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선택과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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