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어디로? 관광공사 추천 테마별 해수욕장 (2)연인과 드라이브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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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어디로? 관광공사 추천 테마별 해수욕장 (2)연인과 드라이브여행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7.18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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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숲이 아름다운 강릉 송정해변, 남포방조제와 연결되는 대천해수욕장
연인과 드리아브 여행으로 즐기면 좋은 해변은 어디일까.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여름철 휴가시즌을 맞아 전국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SNS 시대를 맞아 각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풍경이 인증샷 사진으로 대량 방출되면서 해수욕장도 취향과 개성에 따라 다양하게 즐기는 추세이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소셜미디어와 통신사 빅데이터, 일반 설문조사를 종합해 한국인의 해수욕장 이용 패턴을 발표했다.

지난 회 나만의 힐링여행에 적합한 해변을 알아본 데 이어 이번 회에는 연인과 드리아브 여행으로 즐기면 좋은 해변에 대해 알아보자.

송정해수욕장은 길이 700m 해변을 따라 소나무숲이 울창하게 형성되어 있어 드라이브 여행으로 제격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강릉 송정동에 위치한 송정해수욕장은 부산 송정해수욕장과 이름만 같을 뿐 전혀 다른 곳이다. 경포대, 강문, 안목해변 사이에 있는 정말 한적하면서도 아담한 곳이다.

길이 700m 해변을 따라 소나무숲이 울창하게 형성되어 있어 드라이브 여행으로 제격이며 사진이 잘 나와 인증샷 포인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소나무숲은 고려 충숙왕의 부마 최문한이 송도에서 강릉으로 소나무 8그루를 가지고 와 정자 곁에 심은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다. 소나무가 숲을 이루면서 정자 이름도 팔송정에서 송정으로 바뀐다.

강릉 송정동에 위치한 송정해수욕장은 부산 송정해수욕장과 이름만 같을 뿐 전혀 다른 곳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송정해변은 다른 해변과 다르게 입구에 벤치 테크와 간이매점이 배치되어 있다. 해수욕이나 드라이브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바다를 관망하면서 차 한 잔을 나누는 모습이 쉽게 눈에 띤다.

단지 주변에 연두색의 절책이 쳐져 있어 미관을 해치는데 곧 관리초소를 새로 짓고 감시카메라를 다는 등 대체시설을 통해 철거할 예정이라고 한다.

송정해변에는 현대그룹의 창업주인 고 정주영 회장이 즐겨 찾았다는 유명한 막국수 집이 있다. 물 막국수, 비빔 막국수 한 그릇에 메밀전 한 장이면 온 하루가 든든해질 듯.

남포방조제는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듯한 시원한 경치를 선사해 한여름 해변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을 잇는 남포방조제는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듯한 시원한 경치를 선사해 한여름 해변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남포 간척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건설된 이 방조제는 3.7km라는 장대한 길이감이 자랑이다.

방조제 중간 지점에 자리 잡은 섬 죽도는 차도로 연결되기에 잠시 정차한 후 방문해도 좋다. 죽도 일대는 유명한 바다낚시 포인트로, 여기 저기 자리를 깔고 앉아 세월을 낚는 강태공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또한 방조제 중간에는 팔각정이 자리 잡고 있어 조망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성주산, 옥마산, 남포평야, 죽도 등이 바로 보리면 인근에 경정훈련장이 있어 또 하나의 눈요깃거리를 제공한다.

대천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만 3.5km인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이다. 사진/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만 3.5km인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으로, 백사장 남쪽 기암괴석이 비경을 연출하는 곳이다.

대천해수욕장은 동양 유일의 패각분 백사장으로 조개껍질이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 잘게 부서져 모래로 변모한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백사장 너머 해송 숲이 운치를 더하는 데다 야영장으로서도 나무랄 데 없다.

매년 7월이면 보령머드축제가 열려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한편 가을이면 야생화 축제가 펼쳐져 사계절 언제 방문해도 좋다.

대천해수욕장에서 1km 거리에 있는 대천항은 서해안 해상교통의 요충지로 주변 수역이 깨끗하여 어족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이름 높다. 철을 따라 주꾸미, 광어, 도미, 꽃게, 대하, 우럭, 맛조개, 모시조개, 바지락 등 다양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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