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어디로? 관광공사 추천 테마별 해수욕장 (1)나를 위한 힐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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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어디로? 관광공사 추천 테마별 해수욕장 (1)나를 위한 힐링여행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7.17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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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커피거리로 유명한 안목해변, 다이빙포인트로 이름난 강문해변
나만의 힐링여행에 제격인 강릉 일대 해수욕장. 사진은 강문해변.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본격적인 여름 물놀이 시즌을 맞아 전국 해수욕장이 성업 중이다. 과거에는 그저 파도소리 들리고 고운 백사장을 갖추고 있으면 더 바랄 게 없는 피서지였다.

하지만 SNS 시대를 맞아 해수욕장 관련 다양한 정보가 다방면으로 공유되면서 여름휴가도 취향과 개성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소셜미디어와 통신사 빅데이터, 일반 설문조사를 종합해 한국인의 해수욕장 이용 및 관광행태, 동반자를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나만의 힐링여행에 제격인 강릉 일대 해수욕장에 대해 알아보자.

안목해변은 빼어난 주변경관과 더불어 힐링여행으로 즐기기 좋은 곳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강릉 견소동에 위치한 길이 500m, 2만㎡의 안목해변은 빼어난 주변경관과 더불어 힐링여행으로 즐기기 좋은 곳이다. ‘안목’이란 남대천 하구 반대편 남항진에서 송정 마을 가는 길목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마을 이름인 견소동에도 다 뜻이 담겨 있는데 죽도봉에서 내려다보면 남대천 물이 바다로 빠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에 견조(見潮)가 나왔고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보다 발음하기 쉬운 견소로 이름 붙였다.

안목해변 일대에는 커피거리가 조성되어 전국적으로 커피애호가를 불러들이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마을 앞에는 해발 37m의 젠주봉(全州峰)이 있다. 젠주봉 즉 전주봉은 전라도 전주에서 떠내려 온 봉우리라는 전설을 지니고 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전라도 전주에서 해마다 땅세를 받아갔다고 한다.

옛날 이곳에는 천연염전이 있었는데 얼마나 소금이 많이 나던지 이곳 사람들은 일이 잘될 때를 가리켜 ‘젠주 염전되듯’이라고 한다.

해변 바로 옆에는 안목항이 있어 23척의 어선들이 오전 9시면 귀항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피서철이 끝나는 8월말이면 고등어에게 쫓기던 멸치들이 해안으로 밀려드는데 바가지로 퍼도 멸치가 그득하게 담길 정도가 된다.

강릉 커피거리의 시작은 1980년 안목해변에 자판기가 들어서면서부터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최근 이곳에는 커피거리가 조성되어 전국 커피애호가를 불러들이고 있다. 강릉 커피거리의 시작은 1980년 안목해변에 자판기가 들어서면서부터이다.

강릉 커플들 사이에 자판기 커피 맛이 입소문를 타면서 커피 명장들이 이곳에 카페를 열기 시작했다. 그러나 강릉에 커피 문화가 자리 잡은 가장 큰 요인은 물이다.

물이 좋아야 그 물로 내린 커피가 맛있는 것은 당연지사. 물 좋고 경치 좋은 안목해변이야 말로 힐링여행에 제격이라 할 것이다.

솟대다리는 강문해변과 경포해변을 나누는 기점이 되어준다. 사진/ 강릉시

강릉 강문해변은 강문동에 자리 잡고 있는 작은 해변으로 주변에 강문항이 있어 16척의 어선이 가자미, 노래미, 문어, 째복, 성게, 멍게, 해삼을 수시로 잡아들인다.

이에 갓 잡은 싱싱한 생선회를 맛볼 수 있는 데다 경포지구가 근접한 까닭에 깨끗한 숙소가 많아 힐링여행지로 그만이다.

강문해변은 다이빙포인트로도 유명하다. 해변에서 보트로 10분 거리 해상에 배를 부린 후 수심 5∼30m의 바닷속을 감상하는데 방대한 구역에 걸쳐 화려하게 펼쳐진 해저 경관은 이국적인 느낌으로 가득하다.

강문해변은 강릉에서도 손꼽히는 산책명소로 통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곳에 위치한 솟대다리는 강문해변과 경포해변을 나누는 기점으로 마을사람들이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솟대를 세웠던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강문솟대다리 주변은 강릉에서도 손꼽히는 산책명소로 다리 건너 경포해변으로 이동해 강릉여행을 이어갈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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