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도시, 잘츠부르크에서 보내는 시원한 여름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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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도시, 잘츠부르크에서 보내는 시원한 여름 휴가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9.07.17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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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즐겨볼까? 액티비티로 즐겨볼까?” 여름을 만끽하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유럽은 특유의 중세시대의 건축물과 다양한 문화공간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까지 두루 갖추고 있는 우리나라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 여행지로 손꼽힌다. 사진/ 오스트리아 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유럽만큼 여름이 아름다운 여행지가 있을까. 유럽은 특유의 중세시대의 건축물과 다양한 문화공간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까지 두루 갖추고 있는 우리나라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 여행지로 손꼽힌다.

특히 여름 휴가철이 찾아오면 평소보다 긴 시간을 여행에 이용할 수 있어 장거리 여행지인 유럽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그중에서도 오스트리아는 합리적인 여행 비용과 특별함으로 한국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오스트리아는 합리적인 여행 비용과 특별함으로 한국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사진/ 오스트리아 관광청

특히 잘츠부르크는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고향이자 대표적인 음악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음악의 도시 잘츠부르크는 도시 곳곳에는 모차르트의 발자취를 포함해 어디서나 쉽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연장과 레스토랑이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을 유혹한다.

잘츠부르크주는 알프스산맥을 따라 아름다운 산들이 펼쳐져 다른 지역에 비해 시원한 여름을 즐기기 좋다. 사진/ Schmittenhohebahn

더불어, 잘츠부르크주는 알프스산맥을 따라 아름다운 산들이 펼쳐져 다른 지역에 비해 시원한 여름을 즐기기 좋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만년설의 경관과 힐링을 선사하는 다채로운 선율이 함께하는 잘츠부르크주의 매력적인 여행 명소가 여행자를 기다린다.

100주년을 맞이하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음악의 도시, 잘츠부르크를 가장 직접적으로 느끼고 싶다면 매년 여름 열리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놓치지 말자. 사진/ 오스트리아 관광청

음악의 도시, 잘츠부르크를 가장 직접적으로 느끼고 싶다면 매년 여름 열리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놓치지 말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될 만큼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잘츠부르크는 매년 여름 도시 전체가 축제의 공간으로 변모한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과 함께 유럽 3대 음악 축제로 손꼽히며 크게 오페라, 드라마 그리고 콘서트의 세션으로 나뉘어 축제 기간 다양한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과 함께 유럽 3대 음악 축제로 손꼽히며 축제 기간 다양한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사진/ 오스트리아 관광청

올해는 오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한국인에게 친숙한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 바리톤 거장 마티아스 괴르네를 비롯해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 등 세계 최고 음악가들이 모여 아름다운 선율로 세기의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신화’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올해로 99번째를 맞아 잘츠부르크가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기일을 기념하며 베르디의 메사 다 레퀴엠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한국인에게 친숙한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 바리톤 거장 마티아스 괴르네를 비롯해 예브게니 키신 등 세계 최고 음악가들이 모여 세기의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사진/ 오스트리아 관광청

더불어 오는 2020년은 페스티벌 창설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인 천재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페스티벌 참여를 확정하며 한국인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내년 여름, 오스트리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100주년 콘서트를 여행 리스트에 잊지 말고 넣어보자.

영화의 감동을 그대로,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

아름다운 음악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잘츠부르크를 여행하고 싶다면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를 추천한다. 사진/ 잘츠부르크 주정부관광청

아름다운 음악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잘츠부르크를 여행하고 싶다면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를 추천한다.

폰 트랩 대령이 마리아에게 청혼했던 팔각형 유리 정자가 있는 헬브룬 궁전을 시작으로 트랩 가족의 실제 거주지 빌라 트랩, 영화 속 폰 트랩 가문이 살았던 레오폴츠크론 궁전까지 경쾌한 선율의 OST를 배경음악으로 영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여름 스키 즐기는 키츠슈타인호른과 탑 오브 잘츠부르크

무더운 여름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싶다면 탑 오브 잘츠부르크 전망대가 제격이다. 사진/ 오스트리아 관광청

무더운 여름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싶다면 탑 오브 잘츠부르크 전망대가 제격이다. 탑 오브 잘츠부르크 전망대는 잘츠부르크주 최고봉인 키츠슈타인호른산 정상에 있으며 케이블카로 편리하게 올라갈 수 있다.

최정상 3029m까지는 약 45분 소요되며, 케이블카를 두 번 갈아타야 한다. 이곳에서는 알프스 고지대의 자연과 빙하의 풍경을 1년 365일 만끽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8m 크기의 스크린으로 키츠슈타인호른을 만날 수 있는 시네마 3000, 호에 타우에른 국립공원의 광물 생성과 알프스산맥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암벽 터널, 내셔널 파크 갤러리가 있다.

탑 오브 잘츠부르크 전망대의 최정상 3029m까지는 약 45분 소요되며, 케이블카를 두 번 갈아타야 한다. 사진/ 오스트리아 관광청

특히 이곳 산 정상에서는 7월 초까지 스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7~8월에만 운영되는 아이스 아레나에서는 눈썰매를 즐길 수 있어 이색적인 여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물의 파라다이스, 바드 가슈타인 폭포와 첼 호수 보트 투어

바드 가슈타인은 잘츠부르크에서 남쪽으로 105km 떨어진 유서 깊은 산악 휴양지이다. 사진/ 오스트리아 관광청

바드 가슈타인은 잘츠부르크에서 남쪽으로 105km 떨어진 유서 깊은 산악 휴양지이다. 여름철에는 트레킹과 다양한 레포츠뿐만 아니라 치료 효능이 탁월한 라듐 온천을 즐길 수 있어 휴양지로써 제격이다.

특히 빙하수가 녹아 마을 중심부에 위치한 협곡으로 쏟아지는 높이가 128m에 이르는 바드 가슈타인 폭포는 주변의 울창한 녹음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빙하수가 녹아 마을 중심부에 위치한 협곡으로 쏟아지는 높이가 128m에 이르는 바드 가슈타인 폭포는 주변의 울창한 녹음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사진/ 오스트리아 관광청

바드 가슈타인 폭포를 즐기는 숨은 팁은 바로 ‘플라잉 워터 집라인‘이다. 300m 길이의 집라인은 빌라 솔리튜드에서 시작하여 써멀퀄 파크까지 이어지며 바드 가슈타인 계곡을 내려다보며 중심부를 가로질러 가 무더위를 순식간에 날려버린다.

알프스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싶다면 ‘첼 호수 보트 투어’를 추천한다. 그대로 마실 수 있을 만큼 맑은 물을 뽐내는 첼 호수는 오랫동안 유럽에서 가장 깨끗한 호수로 알려져 있다.

알프스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싶다면 첼 호수 보트 투어를 추천한다. 사진/ 오스트리아 관광청

호수의 바닥이 다 보일 정도로 선명한 이 호수에서는 MS 슈미텐회에 보트 투어나 황후 엘리자베스 클래식 보트 투어를 비롯하여 요가, 스탠드업 패들링 보트 등 다양한 수상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오는 10월 15일까지 첼암제 제휴 호텔 투숙객에게 제공되는 썸머 카드를 소지하고 있다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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