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최근 여행 트렌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인생샷 명소이다. 인생샷 명소는 SNS에서 떠오르고 있는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여행의 재미를 더하고 있어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구에서도 이런 인생샷 명소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대구 중구의 김광석 다시그리기길을 빼놓을 수 없다. 김광석 다시그리길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도 소개될 만큼 이색적인 추억을 여행자에게 선사한다.

김광석은 노래하는 시인이라고 불릴 만큼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싱어송라이터로 ‘사랑했지만’, ‘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광야에서’ 등 수많은 명곡으로 한국인의 인생과 감성을 어루만진 가수로 통하고 있다.

김광석 다시그리기길은 그 김광석이 살았던 대봉동 방천시장 인근 골목에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테마로 조성한 벽화거리이다. 350m 길이의 벽면을 따라 김광석 조형물과 벽화를 따라 생전 그가 노래했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벽화를 따라 이색적으로 느껴지는 옛분위기의 골목길은 인생샷을 남기기에 모자람이 없어 최근 데이트 코스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구 근대골목 역시 이색적인 여행코스이자 인생샷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이곳 역시 한국관광 100선에 소개된 여행지로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근대 유물이 많이 보존되어 있어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대구 근대골목은 대구의 골목길을 걸으며 살아있는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체험여행지로 한국전쟁 당시 다른 지역에 비해 피해가 크지 않아 전쟁이 일어나기 전 생활상이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다.

1.64km의 짧은 코스로 이뤄져 있지만, 볼거리는 적지 않다. 동산 청라언덕에서 시작해 계산성당, 제일교회, 서상돈 고택 등을 둘러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더불어 근대문화체험관인 계산 예가에서 잠시 근대 문화를 배우는 것도 추천된다.

매주 토요일 두 차례 진행되는 해설사와 함께 즐기는 골목투어는 대구광역시 중구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여름에는 여름밤을 더욱 밝히는 야경투어까지 마련되어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김광석 다시그리기길, 근대문화골목 이외에도 대구에는 특별한 인생샷명소가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경상감영달성길, 패션한방길, 남산 100년 향수길 등 일상의 힐링을 주는 명소에서 여행을 만끽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