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벤처산업으로 “국내여행 활성화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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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벤처산업으로 “국내여행 활성화 나서야”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9.07.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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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국내여행 침체... “아이디어 상품으로 관광산업 저변 확대해야”
최근 국내여행 침체에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계속되는 해외여행 인기에 상대적으로 국내여행을 떠나는 여행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최근 국내여행 침체에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계속되는 해외여행 인기에 상대적으로 국내여행을 떠나는 여행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

실제로 2017년 2649만 6447명은 지난해 2869만을 훌쩍 넘어섰다. 올해 역시 상반기 작년보다 8~10% 이상 성장세를 이뤄낼 것으로 보여 해외여행 대 국내여행 격차는 점차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행 콘텐츠가 부실하다는 문제점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뿐만 아니라 여행 콘텐츠가 부실하다는 문제점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막상 국내여행지에서 할 것이 없어 일찍 여행을 마치고 집에서 쉬겠다는 여행자가 있을 정도이다.

우리나라 여행자뿐만 아니라 외국인 여행자들의 국내여행 기피도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016년 1724만 1823명에 이르던 외국인 여행자수는 2018년 1534만 6879명으로 오히려 줄었다. 특히 정치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중국, 일본 여행시장은 물론이고, 한류열풍으로 인기를 모았던 동남아시아, 중동 시장에서도 역성장을 보이고 있다.

2016년 1724만 1823명에 이르던 외국인 여행자수는 2018년 1534만 6879명으로 오히려 줄었다. 사진/ 인천공항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관광벤처 사업을 통해 국내여행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관광벤처사업은 관광수요 다변화와 관광벤처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공모전을 통해 예비창업자와 창업초기 기업에게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는 무인도 생존 여행상품 운영, 교통약자를 위한 관광특화 보조기구 대여 사업, 궁궐 미션투어 상품 등이 등장해 여행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는 무인도 생존 여행상품 운영, 교통약자를 위한 관광특화 보조기구 대여 사업, 궁궐 미션투어 상품 등이 등장해 여행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하지만 해결해야할 문제점도 도처에 깔려 있다. 우선 신생업체에 대한 홍보방안이 절실하다.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진 관광벤처사업도 여행자 입장에서 쉽게 알 수 있는 방안이 전무한 실정이다.

A 여행사 홍보팀장은 “간혹 뛰어난 사업아이템을 가진 관광벤처기업이라도 사업적인 역량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이들을 여행자와 직접 연결해줄 수 있는 플랫폼이 절실해 보인다”고 전했다.

더불어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필요하다. 현재 정부 자금에 의존하는 사업형태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여행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현재 관광벤처 자금지원은 사업화자금 명목으로 예비관광벤처사업의 경우 70개 내외 업체에 최대 4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이 밖에도 관광벤처사업, 해양관광벤처 등이 마련되어 있지만 그 한계는 분명하다.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필요하다. 현재 정부 자금에 의존하는 사업형태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여행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에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최근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소규모 후원이나 투자를 받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는데, 이를 관광산업에 접목해보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며 “단, 무조건적인 투자를 유도하는 것 우수 관광벤처를 선정단계부터 엄선하고, 또한 투자 리워드를 늘려나가 관광산업 전반에 대한 우리국민의 관심을 높이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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