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국내 휴가여행지 월드컵⑤ ‘지붕 없는 박물관’, 강화도 vs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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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국내 휴가여행지 월드컵⑤ ‘지붕 없는 박물관’, 강화도 vs 경주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9.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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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서 만날 수 있는 강화도 · 천년 고도의 역사 담은 경주
국내에는 이색적인 여행지가 많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자라면 의미 있는 여행지를 찾아 떠나보자.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국내에는 이색적인 여행지가 많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자라면 의미 있는 여행지를 찾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그중에서도 아이들의 체험 여행지로 사랑받는 강화도와 경주를 빼놓을 수 없다. 강화도와 경주는 나름대로 매력을 뽐내는 여행지로 지역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역사적 여행지로 지붕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릴 정도이다.

오는 여름 가족여행을 준비하는 여행자라면 강화도와 경주 여행을 준비하며 체험학습 여행을 떠나보자. 특별함이 가득한 여행지에서 아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도록 하자.

우리나라 역사를 담은 여행지, 강화도

강화도는 우리나라 역사를 담은 여행지로 유명하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강화도는 우리나라 역사를 담은 여행지로 유명하다. 한강 하구에 위치해 그 위치의 중요성으로 우리나라의 입구라고 불렸던 여행지이자 단군왕검과 관련한 참성단이 위치하고 있어 많은 여행자가 방문하고 있다.

특히 마니산 참성단은 고려 태조 이전부터 단군에게 제사를 올렸다는 구절이 있을 정도로 최소한 1000년 이상 그 형태를 보존하고 있는 제단이기도 하다. 지금도 매년 개천절마다 이곳에서 제를 올리고 있다.

마니산 참성단은 고려 태조 이전부터 단군에게 제사를 올렸다는 구절이 있을 정도로 최소한 1000년 이상 그 형태를 보존하고 있는 제단이기도 하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전 세계 고인돌 6만 개 중 절반 이상이 한반도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강화도 고인돌 유적이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강화 고인돌 유적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여행 명소이다.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인 고인돌은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다. 전 세계 고인돌 6만 개 중 절반 이상이 한반도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강화도 고인돌 유적이 있는 것이다.

형태는 북방식 고인돌로서 상고사와 고대사의 좋은 연구 자료가 되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위원회에서 고창, 화순의 고인돌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알고 싶은 가족 여행자라면 병인양요, 신미양요의 치열했던 전투가 벌어졌던 명소를 방문해보자. 사진/ 한국관광공사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알고 싶은 가족 여행자라면 병인양요, 신미양요의 치열했던 전투가 벌어졌던 명소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초지진, 덕진진, 광성보, 갑곶돈대 등이 아직도 강화도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광성보는 신미양요 당시 가장 분투했던 격전지로 미국의 로저스가 통상을 요구하며 함대를 이끌고 왔을 때, 어재연 장군과 조선군이 용감히 싸우다 순국했던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지금도 당시 사용했던 대포와 포대, 성이 비교적 잘 남아있고, 내려다보는 서해의 풍경이 아름다워 아이들과 함께 답사 여행지로 좋다.

천년 역사를 담은 신라의 수도, 경주

경주는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신라의 모든 것이 담긴 도시이다. 사진/ 석굴암

경주는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신라의 모든 것이 담긴 도시이다. 이런 까닭에 삼국시대 유물은 물론 수많은 불교 유산이 남아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들은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엄청난 크기의 고분들이다. 특히 시내 안에 위치한 노서동 고분군과 노동동 고분군, 대릉원, 내물왕릉 고분군, 오릉, 삼릉이 여행자를 기다린다.

경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들은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엄청난 크기의 고분들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그중에서 대릉원 천마총은 신라 특유의 적석목곽분이다. 이곳은 출토된 유물이 1만 1526점에 달하는데, 그중에서 천마도는 국보 제204호로 지정된 그림이다. 보통 벽화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천마도는 말다래(말안장의 장신구)에 그려진 그림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국사도 빼놓을 수 없다. 구름을 마시고 토한다는 토함산 중턱에 자리잡은 불국사는 신라 불교문화의 중심지로 유명하다. 우리나라 불교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로 신라 법흥왕 시기에 지어져 그 화려함을 뽐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국사도 빼놓을 수 없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특히 국보 제20호 다보탑, 국보 제21호 석가탑 등 다양한 유적을 만날 수 있고, 신라 과학과 예술의 정수인 국보 제24호 석굴암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는 역사 여행지이다.

여름철 경주를 찾았다면 동궁과 월지를 방문해보는 것도 추천된다. 이곳은 신라 왕궁의 별궁터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다고 전해진다.

여름철 경주를 찾았다면 동궁과 월지를 방문해보는 것도 추천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있어 월지를 따라 잠시 경주의 풍경을 즐겨도 좋다. 더불어 여름철에는 6만여㎡에 이르는 연못에 연꽃으로 가득한 풍경을 만날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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