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일본 여행, 북쪽 대지 ‘삿포로’는 연보라 세상 ‘후라노 라벤더밭’
상태바
7월 일본 여행, 북쪽 대지 ‘삿포로’는 연보라 세상 ‘후라노 라벤더밭’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6.24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벤더 성지 ‘팜 토미타’부터 노천 온천 ‘하이랜드 후라노’까지
신비한 연보라색 언덕에서 은은한 라벤더 향에 취해 온 하루를 나른한 환상에 빠져보자. 사진/ 삿포로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일본 삿포로 초여름 여행목적지는 뭐니뭐니해도 후라노 라벤더밭이다. 삿포로 후라노를 방문하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팜 토미타’를 비롯해 곳곳에 산재한 다양한 라벤더 밭을 둘러볼 수 있다.

7월에는 신비한 연보라색 언덕에서 은은한 라벤더 향에 취해 온 하루를 나른한 환상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팜 토미타에 들렀다면 라벤더 소프트크림을 꼭 맛 봐야 한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팜 토미타’는, 쇠퇴기에 접어든 라벤더 재배를 부활시켜 후라노를 라벤더 성지로 만든 공이 있다. 후라노에 라벤더 보러 간다 하면 대부분 이곳을 찾아올 정도.

연보라 라벤더 외에 색색의 꽃밭이 조성되어 있는데 컬러풀한 꽃 언덕 ‘이로도리노 바타케’는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다. 이곳 라벤더는 품종을 달리해 가며 릴레이로 피기에 7월 한 달 내내 볼 수 있다. 팜 토미타에 들렀다면 라벤더 소프트크림(300엔)을 꼭 맛 봐야 한다.

스키 리프트를 타고 5분 정도 올라가는 동안 즐기는 공중산책은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는다. 사진/ 삿포로관광청

팜 토미타를 둘러본 후에는 차로 3분 정도 거리에 있는 ‘나카후라노 정영 라벤더원’을 방문해보자. 겨울 스포츠 명소 호쿠세산 스키장이 여름에는 라벤더 정원으로 변신한다.

이곳 스키 리프트를 타고 5분 정도 올라가는 동안 즐기는 공중산책은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는다. 아울러 산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발밑으로 펼쳐지는 웅대한 라벤더 정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입벌림 주의를 요한다. 리프트 이용 요금은 300엔.

‘라벤더 이스트’는 라벤더 밭 중앙에 있는 ‘가제가오루 언덕’과 ‘전망대’이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라벤더 이스트’는 삿포로뿐만 아니라 일본 최대 라벤더 밭으로 ‘팜 후마타’가 운영한다. 도쿄돔 3개 크기의 방대한 대지에 약 9만 송이의 라벤더가 심어져 있다.

원래는 드라이플라워, 라벤더 오일 용 라벤더를 재배하기 위한 밭이었으나 2008년(헤세이 20)에 ‘라벤더 이스트’라는 이름으로 일반에게 공개된 이후 기간 한정으로 입장을 허락하고 있다.이곳의 전망 포인트는 라벤더 밭 중앙에 있는 ‘가제가오루 언덕’과 ‘전망대’이다.

부지 중앙에 위치한 이유로 사방 어디를 보든 발 아래에 라벤더 밭이 펼쳐지며, 멀리 도카치 산봉우리와 유바리 지역의 산들도 눈에 들어온다. 가제가오루 언덕과 전망대 옆에는 라벤더 상품을 구입하거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라와레노샤’가 있다

천천히 30분가량 일대를 산책하는 것도 좋지만 현지 가이드가 라벤더에 대해 다양한 지식을 들려주는 라벤더 버스도 이용해볼 만하다. 입장료는 없으며 라벤더 버스 이용 시 200엔을 내면 된다. 팜 토미타에서 차로 7분, 나카후라노 정영 라벤더원에서 차로 10분 거리.

전망대 주위에 일반 꽃밭과 라벤더 밭이 펼쳐져 있으며 멀리 후라노 분지가 보인다. 사진/ 일본정부관광청

라벤더 이스트에서 차로 20분 거리의 가미후라노정에 ‘히노데 라벤더원’이 있어 방문이 추천된다. 가미후라노정은 후라노 지역에서 가장 먼저 라벤더가 재배된 곳으로 원내에 라벤더 발상지 비석이 세워져 있다.

전망대 주위에 일반 꽃밭과 라벤더 밭이 펼쳐져 있으며 멀리 후라노 분지가 보인다. 하얀 색 구조물 ‘사랑의 종’은 커플 인증샷 명소로 통한다.

그 외에 라벤더와 해바라기 밭이 절경 로쿠고 전망대(후라노 잼원), 노천에서 온천을 즐기며 라벤더를 감상할 수 있는 ‘하이랜드 후라노’ 등이 이곳 명소이다.

후라노 대부분의 꽃밭이 입장료 무료이며 꽃밭 출입도 자유롭다. 공통적으로 눈이 많이 오는 12월에서 3월까지는 화이트 시즌으로 운영한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