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삼겹살 덮밥 선보인 ‘샌프란시스코’ 유엔 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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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삼겹살 덮밥 선보인 ‘샌프란시스코’ 유엔 플라자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6.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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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스푸드 비장의 히든 메뉴는 ‘동파육 삼겹살 덮밥’
이연복 셰프 팀이 이번에는 ‘삼겹살 덮밥’으로 미국사람 입맛 저격에 나섰다. 사진/ 이연복 인스타그램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지난 13일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에서는 이연복 셰프, 에릭, 이민우, 허경환, 존박의 푸드 트럭 도전기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떡갈비 패티와 비법 소스의 환상적인 조합 ‘떡갈비 버거’를 출시해 화제 몰이에 성공한 이연복 셰프 팀이 이번에는 ‘삼겹살 덮밥’으로 미국 사람 입맛 저격에 나섰다.

이연복 셰프는 양파, 대파, 그린빈, 홍피망을 넣고 달달달 볶아 ‘삼겹살 덮밥’으로 급히 메뉴 선회를 했다. 사진/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캡처

한국인이라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사랑받는 식자재 삼겹살이 과연 미국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 복스푸드가 푸드트럭을 연 곳은 샌프란시스코 시청 앞 UN 플라자 광장이다.

우후죽순 솟은 마천루 사이로 바삐 오가는 직장인들의 모습이 여느 대도시와 다르지 않다. 처음에 복벤져스는 동파육을 이용한 복버거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야심 차게 준비한 요리건만 준비 과정에서부터 난관에 봉착하게 되는데 미국산 삽겹살에는 껍데기가 없었던 것.

삼겹살 덮밥을 맛본 미국사람의 반응은 뜨거움 그 자체였다. 사진/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캡처

껍데기가 없는 데다 비계가 많다 보니 동파육 모양이 나오지 않아 빵 사이에 끼우는 데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이연복 셰프는 양파, 대파, 그린빈, 홍피망을 넣고 달달달 볶아 ‘삼겹살 덮밥’으로 급히 메뉴 선회를 했다. 결과는 대성공. 삼겹살 덮밥을 맛본 미국사람의 반응은 뜨거움 그 자체였다.

복벤저스가 푸드트럭을 연 곳은 샌프란시스코 시청 앞 유엔 플라자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설된 UN의 이름을 따 ‘UN Plaza’라 이름 붙은 이곳은 샌프란시스코의 역사와 문화를 살피기 좋은 자그마한 도시공원으로 시청 외에 아시아 미술관과 공공도서관에 둘러싸여 있다.

유엔 플라자의 상징 샌프란시스코 시청은 1915년에 건축된 네오 클래식 건축물이다. 사진/ 샌프란시스코관광청

유엔 플라자의 상징 샌프란시스코 시청은 1915년에 건축된 네오 클래식 건축물로 보자르 아트(Beaux-Arts)의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보자르 아트란 그리스, 로마 시대의 미술을 이상으로 삼는 고전주의 예술로 프랑스 제2제정시기, 제3공화정 시기에 유행하였기에 제2 제정 양식이라고도 불린다. 미국의 경우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말까지 공공 건축물에 많이 차용했다.

13일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에서는 이연복 셰프, 에릭, 이민우, 허경환, 존박의 푸드 트럭 도전기가 그려졌다. 사진/ 샌프란시스코관광청

유엔플라자는 원래 마약 환자들이 햇볕을 쬐며 시간을 보내던 곳이었다. 이에 어둠이 내린 후에는 사람들이 함부로 나다니지 못했으나 정부의 주도적인 정화 정책 덕에 지금은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샌프란시스코 대표 산책로이면서 우리나라 시청 앞 서울광장처럼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축구 관람을 하거나 집회를 여는 장소로 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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