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청정 여행지, 발트 3국 “라트비아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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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청정 여행지, 발트 3국 “라트비아를 아시나요?”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9.06.11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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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라트비아 대사관, ‘라트비아 & 리가’ 관광 설명회 열려
라트비아는 한국과 가장 가까운 유럽국가이며, 인접한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트 3국으로 불리기도 한다. 사진/ 라트비아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라트비아는 북유럽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인구 2백만의 나라로, 유럽연합(EU) 회원국이자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Eurozone) 국가이다. 지리적으로는 한국과 가장 가까운 유럽국가이며, 인접한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트 3국으로 불리기도 한다. 

지정학적으로 유럽의 전략적 요충지였기 때문에 주변의 전통적 군사 대국이었던 스웨덴, 독일, 폴란드, 러시아로부터 잦은 침략을 받아왔지만, 고유의 언어인 라트비아어와 민족 정체성을 지켜낸 끈기 있고 강인한 민족성을 가지고 있다. 

라트비아는 주변의 전통적 군사 대국이었던 스웨덴, 독일, 폴란드, 러시아로부터 잦은 침략을 받아왔지만, 고유의 언어인 라트비아어와 민족 정체성을 지켜낸 끈기 있고 강인한 민족성을 가지고 있다. 사진/ 라트비아

반면 이러한 역사적 배경 덕에 라트비아는 북유럽 최고의 무역, 상업, 문화의 중심지로 번성하였고, 스칸디나비아, 독일, 러시아의 문화요소들이 고유의 전통문화에 융합되어 전 세계를 끌어당기고 있는 독특하고도 풍요로운 라트비아 문화로 자리 잡았다.

현재의 라트비아 공화국은 1918년 수천 년 동안 라트비아어와 그 문화권이었던 영토에 건국되었으며, 2018년 건국 100주년을 맞이했다. 

현재의 라트비아 공화국은 1918년 수천 년 동안 라트비아어와 그 문화권이었던 영토에 건국되었으며, 2018년 건국 100주년을 맞이했다. 사진/ 주한 라트비아 대사관 페이스북

수도 리가(Riga)는 북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라트비아는 유럽연합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회원국이며,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다. 라트비아의 국가수반은 대통령이고, 의회가 선출한 국무총리가 내각을 구성하여 정부를 이끌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기도 한 라트비아는 작지만, 개방적이고 투명한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유럽연합에서 가장 빠르고,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다. 

라트비아는 한국과 항공협정을 맺어 직항편이 개설되는데 동의하여 한국 여행객들의 라트비아 방문이 더욱 편리해졌다. 사진은 라트비아 국립 항공사 에어틱. 사진/ 라트비아

유럽의 동서남북을 잇는 지리적 장점으로 인해, 라트비아는 해양, 항공, 육상에 이르는 완벽한 교통과 물류의 요충지로서 주목받고 있다. 라트비아의 3대 항구인 리가, 벤츠필스, 리에파야는 겨울에도 얼지 않는 부동항으로 다양한 국제 교역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리가 국제공항은 발트 지역 최대 규모의 공항으로, 라트비아 국영항공사인 에어발틱(AirBaltic)의 본부가 위치한 공항이기도 하다. 라트비아는 유럽 내 자유여행을 협정한 쉥겐(Schengen)조약 가입국으로 한국인의 경우 일정 기간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다. 

국토의 대부분이 평야와 완만한 구릉으로 구성된 라트비아는 긴 하얀 모래 해변, 원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숲, 비옥한 대지를 흐르는 강들과 수천 개의 호수가 국토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 주한 라트비아대사관 페이스북

지난 2018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양국 수교 이래 처음으로 라트비아 대통령이 방한하여 양국 주요 기관 간 상호 방문, 비즈니스 교류의 확대 그리고 문화교육계에서의 더욱 활발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같은 해 라트비아는 한국과 항공협정을 맺어 직항편이 개설되는데 동의하여 한국 여행객들의 라트비아 방문이 더욱 편리해졌다. 

국토의 대부분이 평야와 완만한 구릉으로 구성된 라트비아는, 유럽에서 가장 깨끗하고 긴 하얀 모래 해변, 원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울창하고 아름다운 숲, 비옥한 대지를 자유롭게 흐르는 맑고 투명한 강들과 수천 개의 호수가 국토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라트비아는 유럽에서 가장 잘 보존된 다양한 야생 동식물의 보고로 불리고 있으며, 약 2만 7천종 이상의 동식물 군이 인간의 손을 타지 않은 자연환경 속에서 보호되고 있다. 사진/ 주한 라트비아 대사관 페이스북

실제로 라트비아는 유럽에서 가장 잘 보존된 다양한 야생 동식물의 보고로 불리고 있으며, 약 2만 7천종 이상의 동식물 군이 인간의 손을 타지 않은 자연환경 속에서 보호되고 있다.

올해는 라트비아와 대한민국이 1991년 국제연합(UN)에 동반 가입하며 수교한 지 28주년이 되는 해로, 그동안 양국관계는 지속해서 우호적이고 협력적인 최고의 우방으로 발전해 왔다.

주한 라트비아 대사관 페테리스 바이바르스 대사는 “한국에서 발트 삼국에 관한 관광 인지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김지수 기자

한편, 지난 6월 7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에 위치한 주한 라트비아 대사관에서는 비공식적 ‘라트비아 & 리가’ 관광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주한 라트비아 대사관 페테리스 바이바르스 대사, 라트비아 및 리가 관광청의 관계자를 비롯해 블로거, 작가, 기자 등이 참석했고, 관광지로써 라트비아와 리가의 매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주한 라트비아 대사관 페테리스 바이바르스 대사, 라트비아 및 리가 관광청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주한 라트비아 대사관 페테리스 바이바르스 대사는 “한국에서 발트 삼국에 관한 관광 인지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라트비아에는 ‘경험을 안 하는 것보다는 시도해 보는 게 좋다’는 속담이 있는데, 라트비아가 다른 나라에 비해 홍보하는 것이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절대 늦지 않았으며, 앞으로 해야 할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라트비아와 한국 간에는 정치, 문화, 경제 등의 교류가 지금까지 있었으며, 특히 오늘 뜬 라트비아 직항편은 올해 진행된 마지막 비행기였다. 이번 전세기 모든 판매율은 90% 가까이 되는 만석이었으며, 앞으로도 전세기 직항이 더 많이 진행될 거라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북유럽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인구 2백만의 '라트비아'는 오로라를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청정한 국가로 손꼽힌다. 사진/ 라트비아

라트비아는 발트국가 최초로 2015년 9월에 주한 라트비아 대사관을 개관하여 보다 폭넓고, 깊이 있는 양국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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