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2주년 '서울로 7017'…총 1670만 명 발길 가는 명소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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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2주년 '서울로 7017'…총 1670만 명 발길 가는 명소로 거듭나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5.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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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평균 2만 명 방문, 작년 대비 방문객·만족도 모두 증가
서울로 7017이 개장 2주년('19.5.20.)을 맞았다. 2년 동안 총 1670만 명('19.4.30. 기준)이 방문했다. 매일 평균 2만 명이 꾸준히 서울로 7017을 찾은 셈이다. 사진/ 서울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서울로 7017이 개장 2주년('19.5.20.)을 맞았다. 2년 동안 총 1670만 명('19.4.30. 기준)이 방문했다. 매일 평균 2만 명이 꾸준히 서울로 7017을 찾은 셈이다.

1월부터 4월까지 서울로 7017을 찾은 방문객을 보면 2018년과 보다 2019년이 약 12만 명 증가해 현 시점에도 시민들의 관심은 여전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서울로 7017을 주목하고 있다. 개장 당시 영국 가디언지, 미국 CNN, 파이낸셜타임스 등에서 소개된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 서울로 7017을 선정했다. '18년 8월 미국 타임지에서는 ‘지금 당장 경험해봐야 할 여행지 100선’에 서울로 7017을 선정하기도 했다.

방문객들은 휴식, 산책을 목적으로 서울로 7017을 찾았다. 만족도는 도심 내부의 보행·산책 공간에 대해 94%,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이동 공간에 대해 93%를 나타내 가장 높았다. 사진/ 서울시

서울로 7017 자체 설문 조사 결과 방문객들의 만족도는 5.74점(7점 척도)으로 작년 5.49점(7점 척도) 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주로 휴식, 산책을 목적으로 서울로 7017을 찾았다. 주목해야할 점은 2회 이상 재방문 한 방문객이 56%로 나타났으며, 5회 이상 재방문률도 3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는 도심 내부의 보행·산책 공간에 대해 94%,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이동 공간에 대해 93%를 나타내 가장 높았다. 또 시민들이 바라는 개선점은 쉼터 및 편의시설 확대가 18%로 가장 높았다. ▲주변지역 경관 개선(14%) ▲도심공원으로서 수목·조경 증가와 주변 연계해 더 많은 볼거리 제공(13%)이 뒤를 이었다.

‘사람길’이라는 서울로 7017의 정체성을 반영한 4계절 축제 및 프로그램들도 연중 진행 중이다. 길을 테마로 퍼레이드(산타모자 대행진) 형태의 축제를 비롯해 버스킹 릴레이 공연(버스킹 봄파티), 꽃 전시회 및 토크콘서트(꽃은 어디로 갔을까), 걷기대회(서울로 걷기대회) 등 다양한 축제와 서울로 학교(꼬마식물학자, 식물세밀화교실, 가족가드닝교실), 서울로 이야기 교실(해설투어) 등 모든 연령대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2018년 한 해 총 275회의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 바 있는 서울로 ‘버스킹 프리존’은 개장 초기부터 시민예술가들의 자율적인 공연을 위해 운영 중이다. 사진/ 서울시

개장 초기부터 시민예술가들의 자율적인 공연을 위해 ‘버스킹 프리존’을 계속 운영 중이며, 2018년 한 해 총 275회의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서울로 ‘버스킹 프리존’은 타 지역 버스킹구역에 일반적으로 겪는 소음이나 취객문제 등 여러 민원들을 보완해 운영 중이다. 이 때문에 안전하고, 쾌적한 공연 진행 및 관람이 큰 매력이며 최근 버스커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급부상 중이다.

주변기업들과의 연계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약 30개 기업 700명의 인원과 함께 환경정화 봉사활동 및 정원조성 등 연계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클로란과 협약을 통해 ‘서울로 7017 보타니 포 체인지 식물 정원’ 공모전 개최를 통해 서울로 7017 퇴계로 교통섬 부지에 공모전 대상작인 ‘초속정원’을 조성했다.

서울로 7017엔 50과 287종의 서울에서 생육 가능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사진/ 서울시

서울로 7017이 위치한 서울역 일대의 인근 상점들도 여전히 변화의 기운이 활발하다. 만리동·중림동 일대는 차량수리소, 기사식당 등의 기존의 낡은 가게에서 ‘젊은 사장님들’의 유입으로 디저트, 펍, 카페 등 트렌디한 상점들이 개업에 나섰다.

서울로 7017은 지역산업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을 개장 초기부터 꾸준히 진행 중이다. 지역 상인들과 연계 홍보활동을 비롯해 지역주민 주도행사 및 프로그램 지원과 인근 지역의 골목길로 뻗어가는 정원문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서울로 7017엔 50과 287종의 서울에서 생육 가능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개장 당시보다 약 60종 확대된 수치로, 여느 식물원과 견줘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식물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한 올해에도 시원한 서울로 7017을 만들기 위해 6월부터 9월 중순까지를 ‘서울로 7017 무더위 집중관리기간’으로 선정해 여름종합대책을 가동한다. ‘서울로 쿨카페’를 확대 운영하고 이동식 그늘막, 쿨팬, 쿨링 미스트 등을 활용해 뜨거운 열을 식힐 예정. 초록양산도 무료로 대여해준다.

서울로 7017 개장 2주년을 맞이해 5.19.(일) 14시~19시, 5.21.(화) 17시~21시, 2일간 고가상부와 만리동광장에서 시민마켓과 공연, 시민토크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서울로 이야기’를 개최한다.

시민토크쇼 외에도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된다.

첫 번째로 5.19.(일) 14시부터 19시까지 고가상부 장미마당~목련마당 구간에서 시민판매자 70팀(일반사전모집 55팀, 지역주민 15팀)과 함께 <이야기를 팝니다>라는 주제로 마켓행사를 진행한다.

5. 21.(화) 16시부터 21시까지도 마켓행사가 이어진다. 5.19.(일) 마켓과는 다른 컨셉으로 40여개의 부스 운영 및 쉼터 조성, 참여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소규모 상인들과 예술인들에게 지속적인 활동의 장을 제공하고 이는 10월 말까지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5. 21.(화) 19시부터 21시까지 만리동광장에서는 시민토크쇼가 진행된다. 인기 개그우먼 박지선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크쇼는 ‘어디든 프로젝트’의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박원순 시장과 함께하는 토크쇼, 초청연사인 정석 서울시립대 교수와 마크 테토(JTBC 비정상회담 출연 외국인)의 강연, 사전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시민연사의 강연, 서울로 다큐영상 ‘서울로가 기회로’ 상영 등으로 꾸며진다. 마무리는 재즈보컬리스트인 선우정아의 공연으로 행사의 끝을 알릴 계획이다.

시민토크쇼 외에도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된다. 서울로 2주년 기념행사 ‘서울로 이야기’ 행사 및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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