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 가면 미안해서” 펫팸족 절반, 반려동물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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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가면 미안해서” 펫팸족 절반, 반려동물과 여행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5.15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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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피디아, 펫 여행 트렌드 조사
펫팸족 절반 이상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익스피디아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반려동물 1,000만 시대다.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펫팸족’(Pet + Family)이 늘어남에 따라 펫 여행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펫팸족 절반 이상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익스피디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펫과 함께 생활하는 펫팸족 210명을 포함해 2030 남녀 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여행 전 지인이나 애견 호텔에 반려동물을 맡기는 것이 일반적이던 과거와 달리,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계획하고 떠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6.7%)이 반려동물과 여행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반려동물과의 여행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66.4%가 반려동물과 여행하지 못한 경우엔 죄책감이나 미안한 감정을 느낀다고 답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은 일정과 장소 모두 반려동물을 고려해 결정하는 경향을 보였다. 펫 여행 경험이 있는 10명 중 8명은 반려동물의 컨디션이나 숙박, 이동환경을 고려해 짧은 일정(83.2%)으로 가까운 여행지(78.2%)를 찾았다. 패키지보다는 개별 여행 상품 구매를 선호하는 2030세대도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위해서는 반려동물 전용 ▲항공 ▲호텔 ▲액티비티 등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41.2%)을 이용했다.

여행 준비도 꼼꼼히 했다. 반려동물을 위한 여행 용품을 구입하고(52.9%), 반려동물의 건강 검진 및 예방 접종을 했으며(33.6%), 반려동물 여행 관련 앱을 설치해 정보를 수집했다(21%).

반려동물과의 여행에서 가장 많이 하는 일은 반려동물과 함께 기억에 남는 사진을 남기는 일(74.8%)이었다. 다른 여행자의 반려동물과 어울려 놀게 하거나(42.9%) 기내 또는 숙소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를 요청(29.4%)하기도 했다.

여행 시설, 여행 정보 등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위한 인프라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드러났다. 반려동물 친화적인 여행지와 숙박 시설이 부족하다(67.6%)는 의견이 많았다. 여행 정보가 부족한 점도 동반 여행의 애로사항으로 작용했다. 특히 반려동물이 있지만 아직 여행 경험이 없는 이들은 반려동물과의 여행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56%)고 했다.

동물과 함께 지내는 반려인(57.4%)과 그렇지 않은 비반려인(42.2%) 모두 펫 여행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반려동물이 여행을 통해 행복을 느낄 것이라는 의견에는 반려인(50.0%)과 비반려인(33.3%) 간 다소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이들은 반려동물에게 해수욕장, 계곡, 산림욕장 등 공공장소를 개방하기보다는 펫팸족 전용 여행 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공통적인 견해를 보였다. 펫 여행 경험이 있는 반려인 10명 중 6명(59.7%)이 전용 여행 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공공장소에 반려동물과 출입하는 것을 바람직하게 여기는 이들은 37.8%에 불과했다. 비반려인의 의견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공공장소에 반려동물이 출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3.3% 만이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특별한 펫캉스 찾는다면 트럼프호텔로 떠나자

트럼프 호텔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펫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트럼프호텔

반려동물을 동반한 여행 수요도 날로 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체인, 트럼프 호텔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펫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트럼프호텔’은 뉴욕, 시카고, 라스베가스, 와이키키, 마이애미, 둔백 등 미국 각지의 트럼프 호텔에서 트럼프 펫 프로그램(TRUMP PETS) 을 운영 중이다. 공통적으로 고급 사료, 반려견 전용 침대, 전용 장난감, 애완견 보행 서비스는 물론 반려견과 함께 투숙하는 경우 호텔 주변의 반려견 출입 가능 공원을 표시한 지도를 제공하는 등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카고 강변에 위치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시카고는 매그니피션트 마일 (Magnificent Mile), 리버 워크 (Riverwalk), 네이비 피어 (Navy Pier) 등 반려견과 동반할 수 있는 시카고 명소가 모두 가까이 있다. 또한 플러쉬 도그매트, 밥그릇, 장난감, 펫 가방 등 전용 어매니티를 제공하며 완벽한 반려견과의 여행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트럼프 내셔널 도랄 마이애미에서는 반려견의 영양균형을 고려한 트럼프 펫 인 룸 다이닝 메뉴를 제공하여 더욱 눈길을 끈다. 말린 칠면조 및 야채 등으로 구성되며, 피지워터 생수와 펫 밀크, 유기농 간식 역시 마련되어 있다. 호텔의 오솔길에서 산책 역시 가능하다.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라스베가스는 스위트를 포함한 일부 객실이 펫 프랜들리 객실로 준비되어 있다. 반려견에게 고급 간식, 생수통, 푹신한 애완동물 침대를 제공한다. 쉽게 접근 가능한 애견 파크는 물론 여행 중 반려견을 호텔에 두고 외출해야 할 때 산책을 시키는 것 역시 트럼프 호텔의 자랑인 개개인 맞춤 컨시어지 서비스 ‘트럼프 아타셰’를 이용하여 즐길 수 있다. 라스베가스 트럼프 호텔 스파에서는 쿨라(COOLA) 반려견 선크림 스프레이와 같은 제품을 준비하여 반려견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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