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 가지 재미가 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뚜아이 반딧불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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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 가지 재미가 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뚜아이 반딧불투어’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5.10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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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지수 톱에 빛나는 코타키나발루 반나절투어
말레이시아는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나라로 유명하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이 심각한 가운데 반딧불이가 희귀곤충이 됐다. 점점 사라져가는 반딧불이. 깨끗한 곳에서만 서식하는 반딧불이를 보려면 깊은 산중이나 섬으로 이동해야 한다.

말레이시아는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나라로 유명하다. 그 가운데서도 코타키나발루는 천혜의 숲자원과 수자원이 거의 훼손되지 않아 자연 속에서 서식하는 반딧불이를 눈앞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현지 전통가옥을 관람하는 일 역시 뚜아이투어의 묘미이다. 사진/ 코타포유

코타키나발루 전문여행사 ‘코타포유’에서 진행하는 뚜아이 반딧불투어는 소수 정예로 움직이기에 반딧불이의 사생활을 방해하지 않고 고요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친화 반딧불투어이다.

코타키나발루 뚜아이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적극 보호하고 있는 천혜의 반딧불 서식지로 현지 사정에 밝은 ‘코타포유’가 쉬쉬하며 소개하는 곳이다.

반딧불 투어 외에 맹그로브 습지 탐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데 바틱 염색과 블로우 파이프는 여행객이라면 꼭 경험해보고 싶은 아이템이다.

보석인가 곤충인가 반딧불의 춤사위에 여행자는 넋을 잃을 뿐이다. 사진/ 코타포유

그 외 현지 전통가옥을 관람하고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며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선셋을 감상하는 일은 덤이다.

뚜아이 파라다이스 반딧불투어는 말 그대로 천국을 경험하는 야간 투어로 밤에 활동하는 반딧불이라는 습성을 감안해 오후 일정으로 운영된다. 늦은 밤 출국하는 여행객의 경우 오후 시간을 활용하면 좋다.

픽업 차량이 호텔 앞에서 여행객을 태우는 만나는 시간은 오후 3시경. 미리미리 호텔에서 짐을 챙겨 바로 투어 팀과 합류하면 된다. 그렇게 해서 뚜아이에 도착하는 시각은 4시 30분. 기분 좋은 웰컴티 한 잔으로 투어 스타트!

초의 성분을 이용해 매끄러운 촉감과 우아한 광택을 살리는 바틱. 사진/ 코타포유

뚜아이 반딧불투어에 자녀들을 동반할 현장학습까지 겸할 수 있다. 실제 고무나무를 눈으로 볼 기회 흔치 않다. 나무에 흠집을 내어 수액을 채취하는 체험까지! 타이어 만드는 고무가 나무에서 나온다는 사실에 아이들은 신선한 충격을 받는다.

일명 ‘독침쏘기’로 불리는 블로우 파이프는 동남아 전통 사냥법으로 과거, 총이나 화살이 없을 때 동물을 포획하던 방법이다. 블로우 파이프로 과녁을 맞히는 재미에 엄마도 아빠도 무아지경.

이어 말레이시아 전통 염색 체험이 이어진다. 바틱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천연염색법으로, 밀랍을 방염제로 사용해 무늬를 그리게 된다. 왁스의 저항력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솜씨가 갈린다.

유유히 떠가는 보트에 몸을 싣고 맹그로브 습지를 지나노라면 서서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사진/ 코타포유
맹그로브는 오염물질을 걸러 내는 기능이 있어 환경보존에 큰 기여를 하는 식물이다. 사진/ 코타포유

염색 체험 후에는 맹그로브 습지 탐사가 기다리고 있다. 맹그로브는 바다와 민물이 섞이는 강어귀에서 자라는 특수한 나무로 오염물질을 걸러 내는 기능이 있어 환경보존에 큰 기여를 하는 식물이다.

유유히 떠가는 보트에 몸을 싣고 맹그로브 습지를 지나노라면 서서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세계 최고로 알려진 코타키나발루 선셋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여기가 강인가 파라다이스인가 그저 헷갈릴 뿐!

붉게 물드는 노을 아래 자연도, 나도 하나의 노을빛으로 변해갈 때 어둠 속에서 반짝 반짝 자신의 존재를 알려오는 녀석들이 있으니 바로 반딧불이들이다. 보석인가 곤충인가 반딧불의 춤사위에 여행자는 넋을 잃을 뿐이다.

코타포유가 현지식, 과일, 야채가 어우러진 즉석에서 숯불에 구워진 닭날개, 물고기 등 풍성한 뷔페를 선보인다. 사진/ 코타포유

마지막 순서는 맛있기로 소문난 코타포유 저녁식사! 코타키나발루 전문여행사 중에서도 식사에 신경을 많이 쓰기로 유명한 코타포유가 현지식, 과일, 야채가 어우러진 풍성한 뷔페를 선보인다. 즉석에서 숯불에 구워진 닭날개, 물고기, 소시지까지.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오후 9시부터 공항 및 숙소 드롭이 시작되고 여행자들은 한 목소리로 외친다. “또 오고 싶어요!” 코타키나발루 항공권을 구입할 생각이라면 코타키나발루 반딧불투어 신청도 잊지 말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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