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어린이날 “무료로 관람 가능한 서커스 공연보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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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어린이날 “무료로 관람 가능한 서커스 공연보러 갈까”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9.05.03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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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서울 마포구 증산로 문화비축기지에서 서커스 공연 펼쳐져”
지난 2일 서울문화재단은 서울 마포구 증산로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에서 ‘서커스 캬바레’ 프레스 투어를 진행했다. 사진/ 김지수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서울을 비롯한 지방 곳곳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 문화예술 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서울문화재단은 서울 마포구 증산로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에서 ‘서커스 캬바레’ 프레스 투어를 진행했다.

서울문화재단의 관계자는 “‘5월은 서커스지!’를 테마로 1970~80년대 이후 국내에서 경험하기 힘든 서커스 공연을 ‘서커스 캬바레와 ‘서커스 시즌제’를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운영하기에 앞서 프레스 투어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에게 서커스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현대 서커스에 대한 친밀감을 생성시키고 색다른 공연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서커스 축제 ‘서커스 캬바레’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이며, ‘서커스 시즌제’는 5월 11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문화비축기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서커스 축제 ‘서커스 캬바레’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이며, ‘서커스 시즌제’는 5월 11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문화비축기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사진/ 김지수 기자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서커스 캬바레’ 축제에서는 해외 초청작 4편을 비롯해 엄선된 국내외 서커스 공연 총 14편이 무대에 오르며 ‘서커스 시즌제’ 또한 국내외 총 25팀이 무대에 오른다. 

‘서커스 캬바레’의 실내공연 8편은 공간 제한으로 사전신청이 현재 마감된 상태이며, 사전 신청을 못 한 분들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단 객석 수가 한정적이므로 서둘러 공연장 입구에서 대기해야 한다. 

또한, ‘이노센스’, ‘찰나의 빛’, ‘우주고래’ 3편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며, ‘사라방드’는 중학생 이상이며, 이 4편을 제외한 모든 공연은 전 연령 관람할 수 있다.

‘이노센스’, ‘찰나의 빛’, ‘우주고래’ 3편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며, ‘사라방드’는 중학생 이상이며, 이 4편을 제외한 모든 공연은 전 연령 관람할 수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 ‘서커스 캬바레’ 국내외 서커스 공연 총 14편 소개

사탕의 숨결 by 갈라피아 서커스(프랑스)

라이브 연주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광대가 차이니즈폴(Chinese pole) 서커스 기예를 펼치면서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해학적 작품이다. 

사라방드 by 노에미 부탱 & 요르그 뮐러(프랑스)

저글링 등 서커스 기예와 바흐의 첼로 모음곡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융합장르로서의 서커스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노센스 by 라 시 뒤 부르종(벨기에)

남녀가 대화하는 듯한 연극적 서사를 서커스만의 기예로 표현한 공연이다. 남녀가 대립하고 대화하면서 겪는 시간과 나이 듦에 대한 이야기를 두 배우의 탁월한 호흡과 움직임, 위트로 보여준다는 평을 받는 작품.

찰나의 빛 ‘지금, 이 순간’은 얼마나 길까? by 포모사 서커스 아트(대만)

깡통, 빗자루 같은 일상용품을 저글링 도구로 사용하고 창의적인 신체 움직임을 더해 고정된 선입견에 의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깡통, 빗자루 같은 일상용품을 저글링 도구로 사용하고 창의적인 신체 움직임을 더해 고정된 선입견에 의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전통 연희(2편)

두 개의 줄 위에서 각기 다른 재주를 부리는 장인들의 기예를 볼 수 있는 ‘쌍 줄타기’(줄타기 권원태 연희단)는 한국 전통 연희의 대표적 레퍼토리인 줄타기공연의 진수를 보여준다. 차이니즈폴의 기원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솟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솟대쟁이놀이(솟대쟁이놀이 보존회)’는 우리 연희의 흥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근대 서커스(2편)

‘동춘서커스’를 통해 널리 알려진 전통적인 곡예와 묘기 위주 서커스에 예술성을 가미, 곡예ㆍ무용ㆍ마술ㆍ음악이 결합한 기예가 60분가량 펼쳐지는 ‘초인의 비상’(동춘서커스). 서커스 가족의 장남으로 태어나 50여년간 활동하며 국내 근대 서커스를 대표하는 예술가로 자리한 안재근의 서커스 인생을 담은 ‘스토리 서커스 根(뿌리)’ 옛 추억을 소환한다. 

현대 서커스(6편)

▲슬랙타이트와이어 기예로 일상에서 아슬아슬하게 관계를 맺고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태움’(봉앤줄) ▲내면의 트라우마를 직면하고 부딪치는 모습을 에어리얼 밧줄과 신체 움직임으로 풀어낸 ‘우주고래’(공연창작집단 사람) 

▲한국사회의 치열한 단면과 자유를 쟁취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외침을 서커스와 힙합의 결합으로 보여주는 ‘필드 홀러’(갬블러 크루) ▲비눗방울에 담긴 꿈같은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코미디 마임 ‘경상도 비눗방울’(팀클라운) 

▲올림픽 스포츠와 서커스를 넘나들며 경쟁을 보여주는 ‘서커스 올림픽’(서커스 디 랩) ▲공연 주체를 배우에서 참여자로 바꿔 서커스 저글링 도구를 몸으로 체험해보는 ‘지. 라운드’(창작그룹 노니) 등이 진행된다.

‘서커스 캬바레’ & ‘서커스 시즌제’ 일정표

일정표/ 서울문화재단
일정표/ 서울문화재단
일정표/ 서울문화재단
일정표/ 서울문화재단

한편, 프레스 투어 쇼케이스에 참여한 아티스트 안재근, 이노센스, 갈라피아 서커스, 봉엔줄은 약 5분정도의 공연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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