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을 찾아 떠나는 해파랑길, “770km-36개 시·군·구 따라 만나는 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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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을 찾아 떠나는 해파랑길, “770km-36개 시·군·구 따라 만나는 국내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9.04.22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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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시작 부산부터 우리나라 최북단 고성까지 어디로 떠나도 즐거운 걷기 좋은 길`
동해안을 따라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도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진 해파랑길은 여행의 즐거움이 가득한 곳이다. 사진/ 해파랑길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봄기운이 가득한 풍경을 따라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동해의 푸른 바다와 태백산맥을 따라 만날 수 있는 풍경을 통해 일상의 활력을 더하는 여행자도 많아지고 있다.

이런 여행자라면 두발을 통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 동해안을 따라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도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진 해파랑길은 여행의 즐거움이 가득한 곳이다.

무려 770km, 36개 시·군·구를 지나는 해파랑길은 국내를 대표하는 초광역 걷기 좋은 길이다. 구간도 10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50개 여행지를 둘러볼 수 있다.

부산에서는 오륙도 해맞이 공원, 미포, 대변항, 임랑해변 등 4개의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 해파랑길

부산에서는 오륙도 해맞이 공원, 미포, 대변항, 임랑해변 등 4개의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부산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해 시작할 수 있다. 동해와 남해의 분기점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동해 최남단 도보여행, 해파랑길의 출발점으로 의미가 깊다.

울산구간은 진하해변, 덕하역, 태화강전망대, 성내삼거리, 일산해변 등 5~9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울산의 풍경을 대표하는 태화강전망대코스는 아름다운 숲길과 강변길로 이어진다.

경주코스는 정자항, 나아해변, 감포항으로 이어지는 걷기 좋은 길로 우리나라 용암주상절리 중 으뜸으로 손꼽히는 강동화암주상절리가 여행자를 반긴다. 사진/ 해파랑길

역사의 고장 경주에서는 10~12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정자항, 나아해변, 감포항으로 이어지는 걷기 좋은 길로 우리나라 용암주상절리 중 으뜸으로 손꼽히는 강동화암주상절리가 여행자를 반긴다. 읍천항 벽화마을과 문무대왕이 만파식적에 사용한 대나무를 받았다는 이견대까지 특별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포항에서는 무려 6개의 코스가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양포항, 구룡포항, 호미곳, 흥환 보건소, 송도해변, 칠포해변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포항의 볼거리를 두루 살펴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일제강점기 침탈 흔적을 간직한 구룡포항에서는 당시를 복원한 일본인거리에서 과거와 현재를 모두 만날 수 있어 특별한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볼거리, 먹거리로 가득한 영덕에서는 화진해변, 강구항, 영덕해맞이공원, 축산항으로 이뤄진다. 사진/ 해파랑길

볼거리, 먹거리로 가득한 영덕에서는 화진해변, 강구항, 영덕해맞이공원, 축산항으로 이뤄진다. 영덕 해파랑길은 다른 지역과 달리 숲길과 바닷길이 교차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맛있는 미식과 함께 영덕의 풍경을 함께 즐겨보자.

울진에서는 고래불해변, 후포항입구, 기성버스터미널, 수산교, 죽변등대 등을 지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관동팔경 중 하나인 월송정은 넓은 소나무숲을 지나 시원한 트래킹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마찬가지로 관동팔경 중 하나인 망양정도 빼놓을 수 없는 울진 가볼 만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울진에서는 고래불해변, 후포항입구, 기성버스터미널, 수산교, 죽변등대 등을 지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사진/ 해파랑길
삼척동해 구간은 에메랄드빛 동해를 즐기기 가장 즐거운 여행 코스이다. 사진/ 해파랑길

삼척동해 구간은 에메랄드빛 동해를 즐기기 가장 즐거운 여행 코스이다. 더불어 신라시대 이야기를 담은 수로부인길, 고려의 마지막왕인 공양왕릉을 거치며 이야기까지 풍성하게 즐길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잠시 걷기 여행에 지친 여행자라면 레일바이크를 타보는 것도 추천.

강릉의 해파랑길은 동해안 걷기 여행길의 원조로 손꼽힌다. 강릉시에서 조성한 바우길의 동해안코스로 이미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었기 때문이다. 모래시계로 유명한 정동진을 지나 안인해변 인근에서 만날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은 짜릿한 스릴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강릉의 해파랑길은 동해안 걷기 여행길의 원조로 손꼽힌다. 사진/ 해파랑길

양양속초 구간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여행의 재미가 가득하다. 정성스럽게 조성된 해안길을 따라 걷다 보면 그 풍경에 감탄한다는 하조대의 경관이 여행자를 반긴다. 뿐만 아니라 동양 최대의 해수관음상이 있는 낙산사의 풍경 또한 매력적으로 해파랑길 여행뿐만 아니라 속초 여행의 진수를 느끼기에 모자람이 없다.

해파랑길의 대단원은 우리나라 최북단 고성에서 끝난다. 고성 해파랑길은 아름다운 절경과 명승지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50코스인 통일안보공원부터 통일전망대 구간은 다른 지역에서 느낄 수 없는 특별함을 더한다. 단, 제진검문소에서 통일전망대까지는 군사상의 이유로 도보이용이 금지되어 있으니 참고해 방문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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