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간 단축과 저렴해진 항공료로 해외여행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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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간 단축과 저렴해진 항공료로 해외여행비 줄었다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9.04.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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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해외 개별여행비 전년대비 평균 5만 원 감소
2018년 해외 개별여행의 평균 지출비용은 여행기간의 단축과 항공료의 절감에 따라서 전년보다 5만 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인천공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2018년 해외 개별여행의 평균 지출비용은 전년보다 5만 원 감소했다. 여행기간의 단축과 항공료의 절감이 주된 원인이다. 기간과 총 비용은 줄었지만, 1일 평균 여행비는 2만 원 늘어났다. 볼거리 중심의 여행에서 놀거리·먹거리 중심의 활동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최근 1년간의 해외여행 경험과 평가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다녀온 해외 개별여행의 1인당 평균 경비는 148만 원으로 `17년 보다 5만 원 적었다. 사진/ 컨슈머인사이트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가 2016년부터 공동 수행한 최근 1년간의 해외여행 경험과 평가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다녀온 해외 개별여행의 1인당 평균 경비는 148만 원으로 `17년 보다 5만 원 적었다.

여행기간은 7.2일에서 6.6일로 0.6일 단축되었고, 항공료는 73만원에서 64만 원으로 9만 원 줄었다. 그러나 항공료를 제외한 1일당 경비는 13만 원으로 전년보다 2만 원 증가했다. 총 여행비는 기간 단축과 항공료 절감으로 줄어들었으나, 체류비용은 오히려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아시아, 북미, 유럽, 남태평양 등 4대 여행지역으로 나누어보면, ▲아시아는 총 경비 97만 원(+1만 원)으로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항공료가 41만 원으로 4만 원 감소했으나, 현지 활동에 지출하는 비용이 1일당 1만 원씩 증가해 항공료 절감을 상쇄했다. ▲북미로의 항공료는 145만 원(-4만 원)으로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총 경비는 308만 원으로 18만 원 늘었다.

이는 입장권·현지교통·식음 등을 포함한 1일당 경비를 3만 원씩 더 지출했기 때문이다. ▲유럽과 남태평양은 일정이 줄고(유럽 –1.7일; 남태평양 –0.6일) 항공료의 절감폭이 커(각각 –15만 원) 총 비용은 줄었으나(유럽 –9만 원; 남태평양 –7만 원), 체류비는 1일당 각각 2만 원씩 증가했다.

항공권은 가격이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 총 경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7년 48%(73/153만 원)에서 `18년 43%(64/148만 원)로 줄었다. 이유는 LCC와 항공권 구입 채널의 변화에 있다. 일본, 베트남, 괌, 사이판 등 아시아·남태평양 지역의 LCC 취항 확대에 더해 스카이스캐너 등 항공가격 비교 서비스, 특가알림 앱 등의 이용 확산이 항공료를 낮췄다. 여행지에서의 활동이 보는 것에서 직접 체험하는 것으로 변한 것이 전체 경비 중 항공료의 축소를 불러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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