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메밀국수 달인, 스승에게 배우고 스스로 깨우쳐 “무화과 넣고 삼채 넣고..”
상태바
강릉 메밀국수 달인, 스승에게 배우고 스스로 깨우쳐 “무화과 넣고 삼채 넣고..”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9.04.07 0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으로 건너가 메밀국수 비법 배워
'생활의달인' 강릉 메밀국수. 사진/ SBS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생활의달인’ 강릉 메밀국수 달인이 스승에게 배우고 스스로 깨우쳐 닦은 맛의 비결이 공개됐다.

7일 방송된 SBS '생활의달인' 스페셜에서는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일본식 메밀국수의 달인이 소개됐다. 일본에 건너가 배워온 달인의 가게에서는 온메밀국수, 명란 메밀국수, 마 메밀국수 등을 즐길 수 있다.

강릉 메밀국수 맛집의 사장인 이 달인은 일반적이지 않은 제면 방식으로 면을 탱탱하게 만든다. 강릉 메밀국수 맛집을 찾아 전국에서 몰려든 손님들은 “정말 탄력 있다. 면 자체의 탄력이 남다르다”고 칭찬했다.

서울에 실력 있는 호텔 조리장들도 찾아와 이곳의 면을 쓰기를 원했고, 유명 셰프도 찾아와 부탁했지만 달인은 당당히 거절했다. 반죽에 들어가는 물은 일반 물이 아니다. 말린 무화과를 물에 5시간 불려 귀하다는 갈은 암칡과 마를 다 같이 갈아 만드는 등 달인만의 비법이 담긴다.

'생활의달인' 강릉 메밀국수의 달인. 사진/ SBS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을 하는 쯔유 소스 제조 과정도 보여줬다. 쯔유 핵심 재료로는 세 가지 맛(단맛,쓴맛,매운맛)을 낸다는 삼채. 다시마, 가다랑어포, 간장이 들어가는 기본재료를 넣고 깨끗한 면포에 넣은 낫토, 모과, 삼채를 넣어준다.

석화법을 사용한다는 바닷장어에 싼 청어를 숯불에 달군 돌 위에 잘 구워 간장육수에 넣어준다. 껍질에서 나온 고소한 기름이 청어에 스며든다. 이쯤 되면 음식이라기 보다 예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릉 메밀국수 달인은 “일본 스승에게 배운 것도 있지만 스스로 비법을 얻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반복했다”며 경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도 설명했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