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대형 산불예방’과 지원 위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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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대형 산불예방’과 지원 위해 총력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4.0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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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조기 소집해 전직원 비상대기체제 점검 등
태안군은 강원도 대형 산불 진화를 위해 태안소방서 인력 64명, 소방차 등 장비 11대가 급파돼, 관내 산불 대비가 취약해짐에 따라 긴급 대책마련을 위해 발빠르게 나섰다. 사진/ 태안군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각 지역 단체들이 최근 강원도 고성·속초 일대를 휩쓴 산불과 관련해 산불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돌입한다.

가세로 태안군수, 직접 지휘 8개 읍·면장 정위치 근무 지시

우선 태안군은 강원도 대형 산불 진화를 위해 태안소방서 인력 64명, 소방차 등 장비 11대가 급파돼, 관내 산불 대비가 취약해짐에 따라 긴급 대책마련을 위해 발빠르게 나섰다.

가세로 군수는 지난 5일 오전 7시, 8개 읍·면장을 직접 지휘해 정위치 근무를 지시하고 산불감시원의 순찰을 강조했으며, 간부회의를 평소보다 일찍 소집해 전직원 비상대기체제를 점검하고 유사시 긴급 출동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당부했다.

또한 이번 주 토요일 한식을 대비해 각 읍·면장 주말 정위치 근무를 지시하고, 직원 97명을 투입해 분담 읍·면 취약지의 집중 순찰 등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가세로 군수는 “군 소방 인력 및 장비 파견으로 인한 관내 산불 대비 약화 우려와 연일 이어지는 강풍 등으로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군에서는 산불진화대 상시 비상출동태세 확립 및 군청 및 읍·면 특별 비상근무체제 유지, 산불감시원 취약지 집중순찰 등을 통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군민들께서도 논·밭두렁 불놓기 및 산림연접지에서의 쓰레기 소각 등을 절대로 금지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다음달 15일까지는 봄철 산불방지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해 산불 감시원 50명과 산불 진화대 25명 등 총 75명을 8개 읍·면에 투입, 현장대응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산불조심 기간 중 등짐펌프 427개와 개인진화 안전장비 91대, 산불관제시스템 단말기 28대 등 총 1,454개의 산불 장비를 투입, 산불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춘천시, 동해안 산불 진화에 힘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탓에 동해안을 중심으로 산불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춘천시정부도 산불 진화를 위한 신속한 지원 활동에 나섰다.

시정부도 5일 오전 7시 산불로 산림 약 25㏊를 태우고 계속 번지고 있는 인제 지역에 진화차 1대와 진화 대원 16명, 등짐펌프 30점 등을 급파했다.

파견 진화대는 인제 휴게소에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하고, 등짐펌프와 갈퀴를 동원해 인제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고 있다.

한편 시정부 역시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한 청명․한식일 전후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지난달 23일부터 특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산불 상황실 투입 근무 인력을 전체 인원의 6분의1에서 4분의1 근무로 대폭 늘리고 산불 감시원 활동과 지역별 기상 상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지난달 3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주말과 휴일에 시청 공무원들이 부서별로 조편성을 해 읍면동별 산불취약지역에서 현장 근무중이다.

특히 산림과 인접해 있는 가구 중 화목 보일러 사용하는 442가구에 대한 순찰을 실시하고 산불 예방을 위한 협조 문자와 마을 방송을 상시 하고 있다.

산불 진화대를 활용해 고령자가 거주하는 농가의 농산 폐기물을 수거하고 산림 근처에 인화물질을 제거해 불법소각 요인을 차단하고 있다.

문화로 침체된 도심 살린다

아울러 춘천시정부는 문체부가 공모한‘2019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9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은 문화를 통해 쇠퇴한 지역을 활성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시정부는 국비 3억원을 포함,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약사명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인 약사동 94-2번지 외 2곳에 문화 공간을 이르면 2020년까지 조성할 방침이다.

먼저 마을 공방인‘터무니 연구소’는 75㎡ 면적의 지상 1층 규모로 만들어진다.

‘터무니 연구소’는 주민과 방문객, 예술가가 수시로 만나 창의적인 생각을 공유하며 지역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터무니 안내소’는 35㎡ 면적의 지상 1층이며 여행 안내센터로 활용된다.

마을을 찾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마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과 예술가가 합작해 만든 상품을 판매하거나 프로그램 등을 안내한다.

주민은 물론 예술가와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인‘터무니없는 곳’도 조성된다.

‘터무니없는 곳’은 건축물이 아닌 85㎡면적의 공터로 전시회나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이 개방적으로 펼쳐지는 곳이다.

시정부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문화를 만들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침체한 지역이 다시 회복하기를 기대한다.

특히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으로 문체부가 주관하는 문화도시 사업 선정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국비 최대 200억원을 포함해 문화도시 추진과정 전반에 걸쳐 환경진단과 평가,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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