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최근 여행을 갑작스럽게 떠나는 여행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누구라도 갑자기 떠날 수 있는 만큼 여행의 일상화되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진짜 여행을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여행을 미리 준비하고, 여행계획까지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것으로 일상의 활력을 더해보는 것도 추천된다. 더욱이 미리 준비하는 해외여행은 얼리버드로 더욱 저렴하고 합리적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얼리버드는 항공권이나 숙박권을 사전에 미리 저렴한 가격으로 선점할 수 있는 사전구매를 의미한다.

보통 대형항공사(FSC)의 경우 최대 90일전 사전 발권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특히 1년 요금의 기준이 보통 4월에 결정되기 때문에 여름 성수기에 여행을 떠나려는 여행자라면 이 시기를 주목해보는 것이 좋다.

더불어 여름 성수기에는 돈이 있어도 항공권을 구매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여행자가 해외로 몰리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표를 구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에도 얼리버드를 운영한다. 보통 특가 이벤트로 진행되는 LCC 얼리버드는 기간이 구매시점이 정해져 있다. 이 때문에 치열한 눈치싸움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은 LCC 얼리버드만의 장점이다.

항공권을 직접 구매하는 자유여행자에게 얼리버드는 유용하지만, 패키지 여행자에게도 얼리버드는 저렴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된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패키지 여행의 경우 얼리버드 예약이 최근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에는 여행자 출발 준비기간이 평균 15일 전이었던 반해, 2018년에는 평균 37일로 길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행사의 얼리버드 할인 프로모션이 다양해지고 넓어졌기 때문으로 미리 준비하면 할수록 더욱 저렴하게 패키지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사회적으로 직장인들 연차사용률이 크게 증가한 것도 한 요인으로 손꼽힌다.

이렇듯 얼리버드는 여행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것과 함께 해외에서 여행을 더욱 꼼꼼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준비기간이 긴 만큼 인터넷이나 여타 정보 수집을 통해 해당 여행지에 대한 꼼꼼한 사전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특히 여행지마다 다변화되는 상황에서 최근 핫플레이스나 인생샷 명소 등 기존의 여행 명소와 다른 떠오르는 명소를 찾기에도 넉넉한 사전 여행준비는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얼리버드에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얼리버드는 최소 30일~최대 6개월 전 사전예약을 하기 때문에 갑작스런 개인사정으로 인한 일정 변동 시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저렴한 가격의 항공권이나 숙박권의 경우 특가일수록 일반 요금에 비해 환불수수료가 높게 책정되거나, 환불불가인 경우도 많다. 따라서 계약 약관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얼리버드 구매를 진행하는 혜안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