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470만원” 취준생들 로망이 승무원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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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470만원” 취준생들 로망이 승무원인 이유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9.03.18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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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금이 기본급보다 많을 때도 있어
아시아나 전직 승무원인 ‘효승언니’가 자신이 과거 받았던 급여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달콤한크루들’

[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승무원의 월급은 얼마일까.

지난해 11월 13일 유튜브 채널 ‘달콤한크루들’엔 ‘돈 얘기 좀 시작해 볼까? - 항공사 때려친언니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엔 저가 항공사 ‘에어부산’와 대형 항공사 ‘아시아나’ 그리고 외국 항공사 ‘에미레이트’에 근무했던 세 명의 여성 승무원이 출연해, 과거 자신들이 받았던 월급을 공개했다.

에어부산 전직 승무원인 ‘혜영언니’가 자신이 과거 받았던 급여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달콤한크루들’

먼저 월급을 밝힌 사람은 에어부산 전직 승무원인 ‘혜영언니’. 그는 자신의 기본급이 180만원이었지만 비행 수당(비행 1시간당 수당 X 시간)과 해외 체류비까지 더하면 270~28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봉으로 따지면 3000만원 이상.

아시아나의 월급은 훨씬 많았다.

영상에서 아시아나 전직 승무원인 ‘효승언니’는 “기본급은 (에어부산과) 비슷하다”면서도 “기본급 수준의 상여금이 짝수 달마다 나온다. 홀수 달에도 명절, 성수기 명목의 각종 보너스가 나와 거의 매달 보너스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 전직 승무원인 ‘효승언니’가 자신이 과거 받았던 급여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달콤한크루들’

또 “비행 수당과 해외 체류비까지 더하면 (월급은) 450~470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연봉으로 따지면 5000만원이 넘는다.

다만 그는 영상이 게시된 뒤 댓글을 통해 “상여금은 달마다 50%인 달도 있고 100%인 달도 있다”며 “영상에선 가장 많이 받는 달을 기준으로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에미레이트 전직 승무원 ‘벨라언니’의 월급은 그보다 적었다.

에미리트 전직 승무원인 ‘벨라언니’가 자신이 과거 받았던 급여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달콤한크루들’

그는 “350~370만원 정도가 월급으로 나오는데, 기내 면세품을 팔면 5% 인가 10% (인센티브를) 줬다”며 “아무래도 외항사(외국 항공사)는 복리가 상당히 좋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시원하게 월급 말씀해주셔서 속이 다 후련하다” “비슷한 학력과 능력을 가진 회사원들에 대비해 많이 받는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승무원들이 받는 항공수당은 항공사별로 상이하지만 대략 8천원에서 2만원 사이로 알려졌다. 체류비 명목으로 나오는 ‘퍼듐’은 체류 지역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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