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보잉 737 맥스8 기종의 추락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여행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국영 에티오피아항공의 B737 맥스8 기종 항공기가 아디스아바바를 이륙해 떠나는 중 추락해 승객 157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29일에는 인도네시아 저비용 항공사인 라이언에어의 B737 맥스8 기종이 추락해 189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해당 기종은 보잉사의 737의 모델로 연료비 효율성이 높아 에어버스나 타사의 경쟁기종에 비해 최대 이륙 중량이 더 크다. 더불어 중거리 운항도 가능해 항공사들이 선호하는 기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스타항공이 해당 기종을 두 대 도입했지만 오늘(13일)부터 잠정 운항 중지를 했다. 이스타항공은 해당기종의 운항중지 조치로 대체 항공기와 타 항공사 운항편으로 분산해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올해 안에 B737 맥스8을 인도받을 예정이나, 사고 조사 결과가 나온 뒤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같은 기종의 항공기가 연달아 추락 사고를 일으키면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자신이 타려는 항공기 정보를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시트구르같은 온라인 예약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검색노선 상세정보란에 항공편을 검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예매할 경우 전화상담으로 쉽게 확인가능하다.
보딩패스를 받기 전 교부받는 항공사의 e-티켓이나 웹체크인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항공편의 편명과 함께 항공기의 상세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항공기 등록정보 시스템을 운영하는 미국연방항공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여행사 관계자는 “최근 여행자들의 항공권 입수경로가 다양해지다 보니 항공권을 판매하기 전에도 고객이 충분히 여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추세”라며 “인터넷이나 모바일 정보에 접근이 어려운 시니어층 여행자라면, 여행사의 상담전화 통해 쉽게 항공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