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팬 할머니, 여행 사진 찍다 죽을 뻔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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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팬 할머니, 여행 사진 찍다 죽을 뻔한 사연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9.03.12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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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트위터에 다이아몬드 해변에서의 사연 공개
트위터에 자신을 엑소 팬으로 소개한 한 네티즌이 할머니의 여행 사진을 올리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진/ 트위터 'Xiushook'

[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엑소 팬이 최근 자신의 할머니가 여행 사진을 찍다 죽을 뻔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원어민 영어 교사로 활동 중인 ‘엑소 열혈 팬’ 캐서린 스트렝(24·Catherine Streng)은 자신의 트위터에 할머니 주디스 스트렝(77·Judith Streng)이 아버지와 같은 달 25일 아이슬란드 요쿨살론의 다이아몬드 해변에 갔다가 변을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캐서린에 따르면 이날 주디스는 여행 기념 사진을 찍기 위해 바다에 표류하는 얼음 위에 앉아 있었다. 다른 관광객들도 얼음 위에서 사진을 찍는 것을 보고 따라한 것이다. 캐서린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당시 주디스가 앉아있던 얼음은 마치 왕좌처럼 앉기 쉽게 생긴 모양이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예상하지 못한 파도가 밀려왔기 때문. 이에 충격을 이기지 못한 얼음은 산산조각나버렸고, 주디스는 얼음과 함께 휩쓸렸다.

캐서린의 아버지가 캐서린에게 문자로 전한 표류 직전 상황. / 트위터 'Xiushook'

사진을 찍던 캐서린의 아버지는 놀라서 소리쳤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랜디 라카운트(Randy Lacount)가 주디스를 구조했다. 그는 과거 해상구조대에서 일한 미국 플로리다 출신의 선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덕분에 주디스는 큰 부상 없이 뭍으로 나왔다.

상황이 수습되자 캐서린의 아버지는 당시 상황을 캐서린에게 문자로 전송했다. 이후에도 주디스와 캐서린의 아버지는 아이슬란드 곳곳을 누빈 것으로 알려졌다.

캐서린의 아버지가 사진과 함께 문자로 전한 당시 상황. / 트위터 'Xiushook'

해당 사연은 13일 현재까지 트위터에서 약 7만3000회 공유됐다. 추천은 18만회를 돌파했다. 액소 팬 등 네티즌들은 “관광지에서 위험한 곳에 가지 말아야 한다”, “구조됐으니 웃을 수 있는 일” 등 5백여개에 달하는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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