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유치원 무기한 개학연기로 학부모들의 걱정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전국 4220곳의 전국 사립유치원 중 한유총은 1533개 유치원이 개학을 연기할 예정이다.

정부와 교육부는 긴급돌봄체계 등을 가동하고, 개학 연기로 교육·보육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유치원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긴급히 대체 기관을 안내한다.

이와 함께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국내 체험 여행지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개학 연기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여행의 즐거움과 학습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에 대한 검색이 많아지고 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지하에는 세종대왕과 그의 이야기가 담긴 세종이야기가 마련되어 있다. 민본사상, 한글창제에 관련된 기획전시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세종이야기는 무려 3200㎡의 공간에 꾸며졌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다양한 전통을 배워볼 수 있도록 탁본체험, 어린이 전통 한복 체험, 한글배지 만들기, 우리가족 문패만들기, 나만의 해시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놀이 속 과학을 만날 수 있는 국립어린이과학관도 있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놀이터와 천체투영관, 천체관측소, 생태온실을 마련한 국립어린이과학관은 상상이 현실이 되는 신나는 과학문화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오감을 활용해야 하는 감각놀이터에서는 소리, 시각, 촉각 등과 관련된 체험 시설을 만날 수 있으며, 상상놀이터에서는 공룡, 곤충, 식물, 화석 등 자연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을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여행지이다.

경기도 용인시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전문 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자리를 잡고 있다. 우리나라 교육실정과 달리 아이들에게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는 상호작용적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색 체험 여행지이다.

전시와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만의 또 다른 볼거리이다. 옛이야기부터 고전 희극, 최신 캐릭터 인형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볼거리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부산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즐비하다. 그중에서도 부산광역시 영도구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은 해양문화, 해양역사와 인물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즐길 수 있는 종합해양박물관이다.

마치 물방울을 형상화한 아름다운 외관은 전시물품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바다의 역사를 한눈에 엿볼 수 있는 국내외 1만 4000여 점의 유물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이색적인 국내여행을 즐길 수 있는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