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도 아닌 외국인 자동입국은 한국이 처음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프라하에 입국할 때 이제 한국인은 대면심사를 안 받게 됐다. 27일(현지시간) 체코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오는 3월 1일부터 프라하공항(Prague Airport, PRG)이 한국인 대상 전자여권전용게이트를 공식 운영한다.
이에 한국인은 체코 입국 시 전자여권 전용게이트를 통과해 신속하게 프라하 땅을 밟게 됐다. 자동입국심사(E-gate)의 수혜자는 인천-프라하 구간을 오가는 직항노선을 통해 체코에 입국하는 한국국적 승객이다.
한국인이 사용 가능한 프라하공항 입국장 내 전자여권 전용게이트는 총 3개로 만 15세 이상의 한국인들은 사전등록 없이 자동 입국할 수 있다.
자동입국심사는 대면심사와 달리 여권스캔, 안면인식, 입국 날인 등의 간단한 절차만 진행하면 된다. 빠르면 10초대에 입국 가능해 앞으로 한국인은 입국장에서 최대 1시간까지 버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은 결과는 그동안 주체코 한국대사관이 2014년부터 한국인의 입국 편의를 위해 체코 당국과 자동심사 관련 협의를 진행해온 것에 따른다.
지난해 체코를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는 41만6000여 명으로 국가별 체코 방문객 수 8위를 기록했다. 체코 당국이 유럽연합(EU)도 아닌 외국의 여행객을 상대로 자동입국심사를 시행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Tag
#N
저작권자 © 트래블바이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