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 “자유로운 영혼은 모여라” ‘백패커’로 떠나는 뉴질랜드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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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 “자유로운 영혼은 모여라” ‘백패커’로 떠나는 뉴질랜드 배낭여행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4.05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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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독특한 숙박형태인 백패커, 경비와 경험 면에서 유리
YHA 회원이 될 경우 대중교통 할인, 각종 액티비티 할인, 숙박료 할인을 받을 수 있어 기타 경비 절약 면에서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사진/ 뉴질랜드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뉴질랜드의 독특한 숙소 형태인 ‘백패커’는 이름처럼 배낭여행자를 위한 호스텔로 유스호스텔과 비슷한 개념이다. 거실, 부엌, 침실, 샤워실 등의 공간을 공동으로 사용한다는 점 때문에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막상 가보면 홀로 여행을 떠나온 중년들도 상당히 많이 만날 수 있다.

뉴질랜드에는 수백 개의 백패커가 있는데 개인이 소유, 운영하는 호스텔은 물론 백패커 네트워크에 속한 호스텔이 있어 간편하게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다.

뉴질랜드의 독특한 숙소 형태인 ‘백패커’는 이름처럼 배낭여행자를 위한 호스텔로 유스호스텔과 비슷한 개념이다. 사진/ 뉴질랜드관광청

네트워크 호스텔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YHA다. YHA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백패커 호스텔로 1931년 설립된 이후 북섬에 23개, 남섬에 2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대부분 교통 허브라 할 수 있는 주요 도시에 자리 잡고 있어 여행자의 접근이 쉬운데 우리나라 여행자들 역시 YHA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

무엇보다 YHA 회원이 될 경우 대중교통 할인, 각종 액티비티 할인, 숙박료 할인을 받을 수 있어 기타 경비 절약 면에서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남녀 공용 룸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은 여성 전용 룸을 예약하면 되며, 형편에 따라 개인실부터 10인실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뉴질랜드 회원카드 가격은 연간 NZ$40이고, 이 카드로 호주, 유럽 등 전 세계 유스호스텔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백팩커 공동생활 시설은 기본적으로 청결하고 깔끔하다. 사용 또한 편리해 굳이 호텔에 묵을 생각이 들지 않는다. 거실 공간의 경우 다양한 놀이기구가 준비되어 있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사진/ 뉴질랜드관광청

여러 사람이 같은 공간을 사용하기 때문에 예의만 잘 지킨다면 백패커보다 훌륭한 여행법이 없다고 생각될 정도다. 각계각층의 사람이 모이니 다양한 교제를 나눌 수 있는 것은 물론 숙박요금이 저렴해 비용이나 경험 면에서 큰 수확이 있다.

뉴질랜드 백팩커 공동생활 시설은 기본적으로 청결하고 깔끔하다. 사용 또한 편리해 굳이 호텔에 묵을 생각이 들지 않는데 백팩커를 이용할 때는 지켜야 할 몇 가지 규칙이 있다.

먼저 음식 처리 문제다. 음식은 백팩커에서 제공하는 음식 박스에 보관하되 이름, 체크아웃 날짜를 명기해 두어야 한다. 이름표가 없을 경우 관리직원이 임의로 처리하게 된다.

뉴질랜드 회원카드 가격은 연간 NZ$40이고, 이 카드로 호주, 유럽 등 전 세계 유스호스텔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자전거 대여도 가능! 사진/ 뉴질랜드관광청

체크아웃할 때는 남은 음식을 버리기보다 타인에게 제공하는 방향으로 하되 ‘Help yourselves’라고 붙여 놓아 다른 사람이 이용해도 좋다는 표시를 해둔다.

주변 정리정돈에 신경 쓰되 설거지 할 때 우리나라에서 하듯 수돗물을 계속해서 흐르게 틀어놓으면 안 된다. 반드시 싱크대 안에 물을 받아 설거지를 마치도록 한다. 설거지를 마친 후에도 행주로 그릇을 닦아 물기를 없애는 게 기본 매너다.

세탁기는 동전으로 운영되는데 세재의 경우 백패커 리셉션에서 개인적으로 구입해야 한다. 휴지와 비누는 제공되지만 타월은 본인 것을 쓰며, 침낭 없이 여행할 경우 침구를 대여할 수 있다.

여러 사람이 같은 공간을 사용하기 때문에 예의만 잘 지킨다면 백패커보다 훌륭한 여행법이 없다. 사진/ 뉴질랜드관광청

여러 명이 한 공간을 사용하면서 특정 국가를 험담하거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은 삼가야 하지만 백패커에서는 조용히 빠져 있기보다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하는 게 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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