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마카오는 지난해 19.5%(2015년 대비) 성장한 66만 2264명의 한국 여행자가 방문한 인기 여행지이다.

중국, 일본보다 방문자 수는 적어 보이지만, 도시로써는 홍콩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방문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 마카오에서 중요한 여행 시장으로 마카오에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가 중 4위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에어서울과 제주항공이 인천~마카오 노선에 취항하면서, 마카오 하늘길이 주 14회로 더욱 넓어져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여행지이다.

이와 발맞춰 지난해 9월 13일, 마카오에서도 호텔의 거리로 잘 알려진 코타이 스트립에서 ‘파리지앵 마카오’가 개장했다. 국제적인 호텔 그룹 샌즈 차이나가 베네시안 마카오에 이어 도시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한 두 번째 테마 리조트이다.

실제로 3만여 개의 달하는 객실 수를 자랑하는 코타이 스트립에서 이국적인 풍경과 실물의 1/2 크기의 에펠탑은 이곳만의 랜드마크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또한 에투알 개선문, 콩코르드 광장 분수대 등 파리의 랜드마크를 호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올해는 5월 어린이날 연휴, 여름방학, 10월 초 추석 등 시즌별 가족 여행을 떠나기 제격이다. 하늘길도 편리하고, 놀 거리, 즐길 거리로 365일이 즐거운 마카오. 트래블바이크뉴스에서는 코타이 스트립의 새로운 랜드마크 파리지앵 마카오를 집중 취재해 봤다.

아빠들의 천국? 아이들만의 천국! 파리지앵 마카오

우리에게 마카오는 다소 향락적인 도시로 알려져 있다. 마카오 곳곳마다 카지노 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내·외국인 누구라도 만 21세가 넘었다면 카지노에 출입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마카오 여행에 있어 작은 일부분일 뿐이다.

실제로 파리지앵 마카오를 포함한 7~8개의 호텔은 쇼핑몰구역으로 연결돼 있어 쇼핑하기도 편리할뿐더러 각종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런 시설을 위해 이동하지 않아도 파리지앵 마카오 내의 쇼핑몰, 워터파크, 공연장, 스파 등의 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어 진정한 휴식을 원하는 가족 여행자의 발길을 머물게 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무궁무진하게 준비돼 있다. 우선 샌즈 코타이 센트럴 쇼핑몰에서는 매일 4시 드림웍스 캐릭터가 신나는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드림웍스 익스피리언스 올스타 퍼레이드(DreamWorks Experience All Star Parade)는 슈렉, 마다가스카, 쿵푸팬더 등 드림웍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은 캐릭터와 함께 춤추면서 사진을 찍는 등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한 파리지앵 마카오의 형제 호텔인 베네시안 마카오에서는 오는 7월 9일까지 아시아 최대의 실내 얼음 동화나라 ‘드림웍스 올스타와 함께하는 쿵푸 팬더 어드벤처가 아이스월드’가 진행된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휘황찬란한 조명, 청각 효과음과 함께 7개의 얼음 조각품 전시구역에서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야기를 담은 테마파크에서 아이와 함께

플래닛 제이(Planet J)는 아이들이 직접 이야기의 주인공이 돼 게임을 진행하는 세계 최초 ‘라이브 액션 롤플레이 테마파크’이다. 테마파크는 9300㎡의 공간에서 약 200여 개의 게임을 ‘매직스크롤’이라고 부르는 개별 무선 단말기를 통해 게임을 진행한다.

모든 연령의 아이가 즐길 수 있는 이야기 속에서 체험적 스토리 텔링과 함께 첨단 기술로 놀라운 판타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 1팀(2~4명)당 1명의 게임 도우미가 옆에서 함께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부모가 쇼핑이나 여행지 투어로 잠시 시간을 비워도 안심할 수 있다.

몽키킹은 샌드 리조트 마카오에서 준비한 장대한 종합 뮤지컬이다. 동양의 고전인 서유기를 모티프로 단순한 음악과 연기로 표현한 무대가 아닌 아크로바틱 무술, 전동휠, LED 조명 등이 결합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공연 배우가 무대뿐만 아니라 객석 전후좌우로 움직이며, 선물을 나눠주는 등 아이들과의 교감을 통해 더욱 이색적인 공연을 연출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다.

끝으로 호텔 내에서 키즈 킹덤에서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회전 목마같은 간단한 놀이기구, 종합 놀이기구는 물론, 별도로 마련된 2개의 공간에서는 우리 아이만의 생일 파티 등 이 가능해 마카오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

또한 365일 개장하는 워터파크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에서는 호텔으로 밖으로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아이들과 신나게 놀 수 있으면서도 아빠들에게는 진정한 휴식을 제공해줄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 준다.

마카오를 단일 여행목적지로 떠나는 가족 여행자는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무박 여행, 1박 여행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카오는 아이들과 떠나기 좋은 안전한 여행지임은 분명하다.

오는 황금연휴와 더불어 짧은 휴일을 이용해 마카오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안심하고 아이들과 휴일을 즐길 수 있는 마카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365일, 24시간 펼쳐지는 파리지앵 마카오에서는 모든 가족의 행복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