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폭염특보 없는 강원도·울릉도·제주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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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폭염특보 없는 강원도·울릉도·제주도로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8.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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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국에서 가열된 공기 한반도로 침투한 것이 폭염의 원인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린 가운데 8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8일(월) 날씨는 아침 기온 25℃에서 서서히 올라, 한낮에는 서울 34℃, 전주 34℃, 대구 35℃까지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보라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폭염경보 지역. 색이 짙을수록 기온이 높다. 사진 출처/ Whetheri Inc

[트래블바이크 뉴스=임요희 기자]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린 가운데 8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8일(월) 날씨는 아침 기온 25℃에서 서서히 올라, 한낮에는 서울 34℃, 전주 34℃, 대구 35℃까지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의 원인에 대해 기상청은 “중국 북부에서 러시아 남부까지 광범위하게 가열된 공기가 상층 고기압과 함께 우리나라로 이동하면서 일사로 인한 가열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의 원인은 중국 북부에서 러시아 남부까지 광범위하게 가열된 공기가 상층 고기압과 함께 우리나라로 이동하면서 일사로 인한 가열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 기상청

현재 러시아 남부, 중국 북부에서 한반도로 흘러들어오는 공기의 온도는 평년대비 5℃ 가량 높다. 여기에 대기 안정으로 구름 발달이 감소, 일사에 의한 가열이 지속된 데다 여름 특유의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강원도가 폭염 경보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은 산간 중심으로 지형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강릉 지역은 산보다는 평지가 발달해 기타 강원도 지역보다 기온이 약간 높다. 제주, 울릉의 경우 가열 공기의 영향을 덜 받아 폭염경보를 피할 수 있었다.

폭염경보 없는 제주, 그중에서도 동부인 성산포 쪽이 더 시원하다고 한다. 사진 출처/ 제주관광공사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므로 여름휴가를 떠난다면 강원지역의 고성, 속초, 태백 등지와 제주도 전역, 울릉도가 적당하다 하겠다.

반면 국내 최고 기온을 보이고 있는 경상북도 지역은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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