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황홀경, ‘벨기에’ 플라워 카펫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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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황홀경, ‘벨기에’ 플라워 카펫 축제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8.0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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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만 송이 베고니아가 중앙광장에 가득
2016 벨기에 플라워 카펫 축제가 이번 달 12일부터 15일까지 벨기에 브뤼셀 중앙광장에서 열린다. 사진 출처/ 벨기에 플라워 카펫 축제 홈페이지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2016 벨기에 플라워 카펫 축제(Belgium’s Flower Carpet Festival)가 현지 시각으로 8월 12일(금)부터 15일(월)까지 벨기에 브뤼셀 중앙광장에서 열린다. 길이 75m, 너비 24m의 초대형 플라워 카펫은 이즈음 유럽 내에서 최고의 볼거리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플라워 카펫의 역사는 197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벨기에산 베고니아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된 이 행사는 곧 다른 지역으로도 퍼져나갔는데 브뤼셀 중앙광장처럼 멋진 곳은 찾기 힘들다는 평이다.

카펫을 짜는 작업은 축제 이틀 전부터 시작되며, 160명의 행사관계자·자원봉사자가 투입되어 1㎡당 300송이의 베고니아를 바닥에 수놓는다. 사진 출처/ 벨기에 플라워 카펫 축제 홈페이지

브뤼셀 중앙광장의 플라워 카펫이 유독 아름다운 것은 주변의 시청사, 길드 등 고딕 양식의 건축물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밤이 오면 같은 장소에서 웅장한 사운드가 함께하는 조명 쇼가 시작되어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에 조명 아래 노출되는 플라워 카펫은 환상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벨기에는 해마다 1천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대국으로, 특히 플라워 카펫 축제를 찾아 브뤼셀을 찾는 인파가 적지 않다. 축제 기간 온 도시는 인파로 출렁인다. 사진 출처/ 벨기에 플라워 카펫 축제 홈페이지

카펫을 짜는 작업은 축제 이틀 전부터 시작되며, 160명의 행사관계자·자원봉사자가 투입되어 1㎡당 300송이의 베고니아를 바닥에 수놓는다. 작업에 참여한 이들은 꽃을 까는 틈틈이 카펫 도안을 확인함으로 원안과의 오차를 줄인다. 그렇게 해서 1,800㎡의 면적에 깔리는 꽃송이의 개수만 총 75만 송이라고 한다.

작업에 참여한 이들은 바닥의 밑그림을 바탕으로 꽃을 까는데 틈틈이 카펫 도안을 확인함으로 원안과의 오차를 줄인다. 그렇게 해서 1,800㎡의 면적에 깔리는 꽃송이의 개수만 총 75만 송이라고 한다. 사진 출처/ 벨기에 플라워 카펫 축제 홈페이지

벨기에는 해마다 1천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대국이다. 또한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주요 기구가 수도 브뤼셀에 자리 잡고 있어 세계 정치·경제의 중심지로 불린다.

작은 도시인 브뤼셀에 이러한 주요 기구들이 들어서게 된 것은 유럽 정중앙이라는 지정학적 위치 덕이 크다. 브뤼셀은 런던으로부터 316km, 프랑스 파리에서 308km 떨어져 있으며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와도 비슷한 거리를 두고 있다. 그뿐인가. 도로, 철도, 항만, 항공 등 모든 교통 인프라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낮에도 아름답지만 조명 아래 노출되는 야간의 플라워 카펫은 환상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사진 출처/ 벨기에 플라워 카펫 축제 홈페이지

문화적인 토대 역시 굳건하여 초콜릿의 나라, 맥주의 나라, 와플의 나라, 레이스의 나라 등 벨기에를 수식하는 단어들만 해도 손으로 다 꼽기 힘들 정도다.

중세 건축물도 탐방하고 지상 최고의 플라워 카펫도 구경하는 벨기에 여행! 북프랑스, 네덜란드 등과 연계하여 다녀오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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