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해외 여행객 최다…여행사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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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해외 여행객 최다…여행사 ‘함박웃음’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6.08.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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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 개별여행 인기 지속
모두투어는 지난 7월 15만 2000명(현지투어 및 호텔 포함)의 해외여행판매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을 달성했다. 7월 지역별 판매 및 성장률. 사진 제공/모두투어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연중 최고 성수기가 시작되는 7월, 여행사들이 최대 해외여행객 송출을 기록하며 3분기를 기분좋게 출발했다.

모두투어, 월간 최대 해외 여행객 송출

모두투어는 지난 7월 15만 2000명(현지투어 및 호텔 포함)의 해외여행판매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7월말에 접어들며 해외출국자수가 연일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모두투어 또한 월간기준 역대 최대 여행객 송출을 기록하며 3분기 실적전망을 밝게 했다. 두 자릿수 성장이 무난해 보이는 8월을 비롯해 5일 동안 이어지는 추석연휴로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는 9월을 감안하면 3분기 실적은 기대해 볼만하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전 지역이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하와이를 포함한 미주지역과 중국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남태평양과 일본이 그 뒤를 따랐다. 유럽 또한 터키사태를 비롯한 잇따른 악재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항공권 판매는 전년대비 50% 가까이 성장하며 개별여행 인기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하나투어, 7월 해외여행수요 전년 대비 43.3% 늘어

하나투어는 올해 7월 해외여행수요가 전년 동월 대비 43.3% 늘어난 28만 9000여 명을 기록했다. 2015년/2016년 7월 해외여행수요(지역별 비중 및 증감률) 사진 제공/하나투어

하나투어 역시 올해 7월 해외여행수요가 전년 동월 대비 43.3% 늘어난 28만 9000여 명을 기록했다.

올 7월 여행수요의 급증은 이른바 ‘7말8초’를 피해 일찍 다녀오는 여름휴가 선호 경향이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및 홍콩독감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맞물린 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하나투어 자료에 따르면 7월을 초순(1일~10일)과 중순(11일~20일), 하순(21일~31일)으로 각각 나눴을 때, 작년 대비 예약의 증가세는 초순(+61%), 중순(+55.9%)이 하순(+33.5%)보다 뚜렷했다. 여기에 8월 역시 중순과 하순 예약이 예년보다 강세를 보이며 기존 7말8초에 여름휴가가 집중되던 현상이 다소 완만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지역별 비중은 일본(35.9%), 동남아(29.7%), 중국(20.5%), 유럽(6.9%), 남태평양(4.4%), 미주(2.7%) 순이었다. 지속적인 테러 영향으로 여행객이 감소한 유럽을 제외하곤 전 지역 두 자리대 성장을 보였으며, 전년 대비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중국(+9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메르스 기저효과와 더불어, 지방 출발 전세기의 확대 운영 등으로 패키지 및 자유여행 수요가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8월 1일 기준 8월 해외여행수요는 17만 6000여 명으로 전년대비 16.5% 늘었으며, 9월은 41.9% 증가한 흐름을 보였다.

9월 예약이 눈에 띄게 늘어난 데는 예년보다 열흘 이상 앞당겨진 추석연휴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름휴가철과 추석연휴가 한 달 간격으로 가까워지며, 여름휴가를 추석까지 미루는 경우도 생겼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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